SK증권 인수전, 케이프·큐캐피탈·호반건설 3파전으로 압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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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증권 인수전, 케이프·큐캐피탈·호반건설 3파전으로 압축
  • 백성요 기자
  • 승인 2017.06.29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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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말경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전망

SK(주)가 보유한 SK증권 지분 10.04% 인수 후보군이 케이프투자증권, 큐캐피탈파트너스, 호반건설 등 3개사로 압축됐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SK증권 매각주관사인 삼성KPMG는 케이프투자증권, 사모펀드 운용사인 큐캐피탈파트너스, 호반건설 등 3곳을 적격 인수후보로 선정했다. 향후 실사를 거쳐 다음달 말경 우선협상대상자를 확정할 전망이다. 

SK(주)는 공정거래법상 지주회사의 주식 소유 금지 규정에 따라 올해 8월까지 SK증권 지분을 전량 매각해야 한다. 지난 2015년 SK증권 지분의 10%를 보유한 SK C&C와 SK(주)가 합병하면서 SK(주)가 지주사가 됐다. 이에 SK(주)는 일반 지주회사가 금융 자회사를 지배하지 못하도록 한 공정거래법에 따른 매각 의무가 발생했다. 

이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큐캐피탈은 29일 종가기준 1250원으로 전일 대비 29.67% 급등했다. 

한편 국내 시공능력평가 13위인 호반건설이 이종산업인 SK증권 인수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도 많은 해석을 낳고 있다. 

전문가들은 호반건설이 충분한 현금을 무기로 주택부문에 쏠린 사업분야를 다각화하기 위해 SK증권 인수전에 뛰어들었다고 보고 있다. 

특히 호반건설의 모태가 현대파이낸스주식회사로 시작했던 금융업이라는 점도 새삼 화제가 되고 있다. 호반건설은 1996년 현대파이낸스로 시작해 1999년 토목 및 건축공사 영역에 진출했다. 

 

 

백성요 기자  sypaek@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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