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에 처음 등장, 지난 달 재판매
주소·사회보장번호 등 민감정보 포함
국내 DB 판매업자도 "100만원에 판다"
주소·사회보장번호 등 민감정보 포함
국내 DB 판매업자도 "100만원에 판다"
AT&T 고객 수백만 명의 개인정보가 다크 웹에 게시된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에서도 삼성전자와 LG전자의 DB를 100만원에 팔겠다는 판매자가 등장했다.
AT&T 사이트에 따르면 7,300만 명의 정보가 유출됐고, 이 중 현재 고객은 760만 명, 과거 고객은 6,540만 명이다.
유출된 정보는 이메일 주소, 우편 주소, 전화번호, 사회보장번호, 생년월일, AT&T 계정 번호, AT&T 비밀번호 등이다.
해당 데이터는 2021년에 처음 다크웹에 등장했다. 여러 매체에 따르면 데이터는 100만 달러에 판매됐다.
지난달 동일한 데이터가 온라인에 다시 나타났고, 블리핑 컴퓨터와 테크크런치 등의 매체는 해당 데이터가 AT&T 고객의 소유임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에 AT&T가 마침내 연관성을 인정한 것이다.
한편 국내에서도 'DB 판매'가 성행하고 있다.
한 판매자는 기자와의 통화에서 "글로벌기업인 국내 S전자와 L전자의 고객 DB(데이터베이스)를 갖고 있다"며 "건당 100원이다. 만 개 단위로 판매한다"고 말했다.
그는 "해당기업에서 구매한 고객들의 DB다. 결제하시면 잘 준비해 보겠다"고 말했다.
우연주 기자 lycaon@greened.kr
저작권자 © 녹색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