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 유럽 7大 은행 컨소시엄과 블록체인 금융 플랫폼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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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M, 유럽 7大 은행 컨소시엄과 블록체인 금융 플랫폼 구축
  • 양의정 기자
  • 승인 2017.06.27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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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으로 무역금융 거래 간소화
EU집행위원회 본사 전경<사진=Wiki>

 

 

HSBC, 도이체방크 등 유럽 주요 7개 은행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이 금융 블록체인 구축을 위해 IBM의 도움을 받기로 했다.

26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IBM은 중소기업의 무역금융 거래 간소화를 돕기 위해 유럽 주요 7개 은행과 함께 블록체인 플랫폼을 연말까지 구출할 예정이다.

이 컨소시엄의 공식명칭은 '디지털 무역 체인 컨소시엄(Digital Trade Chain Consortium)'이다. 홍콩의 HSBC, 독일의 도이치방크, 프랑스의 소시에떼제네랄(Societe Generale), 프랑스의 나티시스(Natixis), 네덜란드의 라보은행(Rabobank), 이탈리아의 유니크레디트그룹(Unicredit), 벨기에의 KBC 은행이 이 컨소시엄에 참여했다.

지난해 IBM과 이코노미스트가 은행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무역금융 분야는 블록체인이 큰 영향을 가져다 줄 수 있는 부문이다.

블록체인 기술은 전자적인 기록 보존과 트랜잭션 처리 시스템을 제공하며, 거래에 참여하는 모든 사용자에게 거래 내역을 전송할 뿐만 아니라 거래 때마다 이를 대조해 데이터 위조를 막기도 한다.

현재의 무역금융 시스템은 처리방법이 복잡하고 문서 사기에 취약하기 때문에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해 이를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컨소시엄에 참여한 KBC 은행의 허버트 데누트 무역금융 총책임자는 "(블록체인) 플랫폼으로 바이어와 셀러가 한 곳에서 투명하게 무역 거래를 하게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키스 베어 IBM 블록체인 부서의 부사장은 "유럽에는 2000여개의 중소기업들이 85%의 일자리를 생산한다"며, "이번 블록체인 플랫폼으로 이들의 성장을 또 한 번 촉진 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양의정 기자  eyang@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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