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업계 "AI 활용 속도전"...ABL생명, 생보업계 최초 사고보험금 실시간 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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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업계 "AI 활용 속도전"...ABL생명, 생보업계 최초 사고보험금 실시간 지급
  • 윤덕제 기자
  • 승인 2024.04.09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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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BL생명, 사고보험금 실시간 지급 위해 AI OCR 솔루션 탑재
- 삼성생명, AI OCR 시스템 구축...보험금 심사 프로세스 전면 개편
- 흥국생명, 업계최초 보험금 접수 자동화 위한 AI OCR 상용화
- 인공지능 고도화 통한 업무혁신 및 비용효율화 추구
보험업계는 고객 편의성 향상을 위해 AI 활용도를 높이고 있다[출처=Unsplash]

 

보험사들이 인공지능(AI)을 통해 보험금 지급서비스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기존 광학식 문자인식시스템(OCR)에서 한층 발전된 AI OCR(인공지능 기반 광학 문자인식) 솔루션을 탑재하고 있다.

9일 ABL생명은 고객 편의성 향상을 위해 생명보험업계 최초로 사고보험금 실시간 지급 서비스에 'AI OCR(인공지능 기반 광학 문자인식) 솔루션'을 탑재했다고 밝혔다.

ABL생명은 AI 전문 업체인 애자일소다와 협업을 통해 AI기반의 OCR(광학 문자인식) 솔루션을 '사고보험금 실시간 지급 서비스'에 탑재해 고객 편의성을 강화했다. 

기존에는 고객이 사고보험금을 실시간으로 지급받으려면 모바일·사이버 사고보험금 청구화면에서 질병분류코드, 병명 등을 수기로 입력해야 했다. 하지만 이제 'AI OCR 솔루션' 탑재로 실시간 지급 조건 충족 시 고객이 업로드한 병원진단서 등의 이미지 속 데이터가 자동으로 추출, 입력돼 보험금이 고객의 계좌로 실시간 지급된다.

뿐만 아니라 'AI OCR 솔루션' 탑재로 업무 효율성도 증가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면 채널에서 고객으로부터 보험금 청구서류를 수령하면 AI OCR 스캔 시 자동으로 내용이 인식돼 전반적인 보험금 지급 기간도 단축될 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 삼성생명은 지난해 10월 인공지능 광학문자인식(AI OCR) 시스템을 구축해 보험금 심사 프로세스를 전면 개편했다. 데이터 입력·심사·지급에 이르는 전 단계를 자동화해 양질의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졌다.

이같은 삼성생명의 AI OCR 시스템 적용은 보험금 심사 체계의 전면 개편을 통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고객에게 양질의 보험금 지급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앞서 흥국생명은 보험금 접수 자동화를 위한 인공지능 문서인식(AI OCR)을 상용화하며 업계 최초로 심사 전과정을 자동으로 한 번에 처리하는 시스템을 구축한 바 있다.

특히 업계 최초로 진단서, 처방전, 입·통원 확인서 등 진단 관련 서류까지 AI OCR로 처리가 가능해지면서 평균 1~2일이 소요되던 보험금 청구 접수가 10초 이내 끝나 담당자들이 보험금 지급 심사 업무에 집중할 수 있어 업무 효율성을 극대화했다는 설명이다.

보험업계 한 관계자는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보험업계의 AI활용 범위도 확장을 거듭하고 있다"며 "보험사들이 인공지능의 고도화를 통한 업무혁신과 이를 통한 비용효율화를 동시에 꾀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덕제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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