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거리에 ‘이장우’ 붙으면 잘된다?...세븐일레븐, '이장우 우동' 누적 50만개 판매고 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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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거리에 ‘이장우’ 붙으면 잘된다?...세븐일레븐, '이장우 우동' 누적 50만개 판매고 올려
  • 서영광 기자
  • 승인 2024.02.20 17: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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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장우, 식품 및 유통업계서 '흥행보증수표'로 떠올라
세븐일레븐서, '이장우 우동' 누적 50만개 돌파
식품업계, 흥행 하려면...건강’ ,‘간편’ 넘어 ‘맛’과 ‘트렌드’도 접목해야

최근 배우 이장우가 풍부한 음식에 대한 지식과 열정을 미디어에서 방영하며, 식당 및 유통업계의 ‘흥행보증수표’로 떠오르고 있다.

실제로 이장우는 서울 송파구 일대에서 순대국밥집 ‘호석촌’과 우동집 ‘우불식당’ 등을 직접 운영하며, 방문객이 줄을 서는 등 최근 ‘맛집’으로 유명세를 알리고 있다.

더불어 최근엔 편의점에서 판매한 ‘우불식당’의 우동이 누적 판매량 50만개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유통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세븐셀렉트 우불식당 즉석우동'은 지난해 12월 세븐일레븐이 이장우와 함께 선보인 메뉴로, 이장우의 '우불식당'의 인기가 즉석우동 판매실적도 견인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세븐셀렉트 우불식당 즉석우동' 홍보 이미지. [사진= 세븐일레븐]
'세븐셀렉트 우불식당 즉석우동' 홍보 이미지. [사진= 세븐일레븐]

20일 <녹색경제신문>의 취재를 종합하면 세븐일레븐이 배우 이장우와 함께 지난해 12월 선보인 '세븐셀렉트 우불식당 즉석우동'이 누적 판매량 50만개를 돌파했다.

우불식당은 이장우가 직영하는 식당 중 하나이다. 대표 메뉴는 칼칼한 즉석 우동과 달달한 불고기로, 이장우만의 레시피를 적용한 매장 맛 그대로를 재현해냈다.

특히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해당 제품은 기름에 튀긴 유탕면 대신 숙면과 건면을 사용해 깔끔한 맛을 살렸다.

한편 이 상품은 출시 직후부터 줄곧 해당 카테고리 1위를 사수하고 있다.

일부 소비자들은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이장우의 '우불식당'을 방문하고 싶어도 줄이 길어, 간편하게 '즉석우동'으로 경험했다는 후기를 남겼다.

실제로 한 소비자 A씨는 커뮤니티에 "즉석우동이라 큰 기대는 안했는데도 간편하면서도 맛이 있어 만족했다"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특히 이와 같은 인기에 힘입어 세븐일레븐은 지난해 12월부터 이달 19일까지 우동이 속한 건면·숙면 카테고리 매출이 전년 동기간에 비해 1.5배 증가했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건강을 중요시하는 풍조와 트렌디한 맛집 분위기, 음식과 어울리는 계절 등 삼박자가 어우러져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실제로 업계에 따르면 코로나19 이후 간편식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면서 편의점 용기면 시장도 커지는 추세다.

세븐일레븐의 지난해 용기면 매출은 2020년과 비교해 80% 늘었다. 특히 젊은 층 사이에서 즐겁게 건강을 챙기는 '헬시플레저'가 유행하며 같은 기간 건면·숙면 매출은 2.5배 급증했다.

이에 식품업계 관계자는 20일 <녹색경제신문>에 “최근엔 ‘건강’ 및 ‘간편’의 키워드를 넘어 ‘맛’과 ‘트렌드’도 접목해내는 것이 식품 판매에 성공 여부를 좌우 한다”며 “최근 SNS(사회관계망서비스) 등 여러 소비자들 사이에서 이장우가 ‘맛 보증 수표’로 떠오르면서 이 요소들을 모두 아우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서영광 기자  market@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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