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맘때면 꼭 찾아오는 불청객, '명절증후군'...후유증 없이 극복하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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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맘때면 꼭 찾아오는 불청객, '명절증후군'...후유증 없이 극복하려면?
  • 서영광 기자
  • 승인 2024.02.12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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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증후군’에 대한 염려 높아져...신체·심리적 불편감 동반
유통업계, 마사지 전자제품 인기 ↑
심리적 스트레스 늘어나면서...애착인형 및 명품소비 상승
"증상 심할 경우 전문가 찾아야"

민족 최대 명절인 설이 지나가면서, 추억과 즐거움도 시간 속으로 되돌아가는 가운데 최근 ‘명절증후군’에 대한 염려가 높아지고 있다.

명절엔 요통, 손목 통증, 과다 수면 등 신체적 문제도 발생하지만, 우울감 및 내적 소외감 등 다양한 심리적 스트레스 역시 빈번하게 나타난다.

이에 유통업계에선 ‘명절증후군’을 극복하는데 도움이 되거나, 일상으로 무사 복귀를 돕는 아이템들이 유행을 타고 있다.

손오공의 스퀴시멜로우 제품 이미지. [사진= 손오공]
손오공의 스퀴시멜로우 제품 이미지. [사진= 손오공]

12일 <녹색경제신문>의 취재를 종합하면 긴 설 연휴가 끝남과 동시에 여러 곳의 신체적 통증 및 심리적 고통을 호소하는 ‘명절증후군’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특히 명절엔 장기간 운전과, 부엌의 고된 노동 등으로 허리 통증이 흔하게 발생할 수 있다. 또한, 간소화됐다고는 하지만 설 음식을 준비하면서 손목 통증을 얻게 되는 경우도 잦다.

이에 유통업계에선 ‘명절증후군’을 극복할 수 있도록 최근 다채로운 ‘전자제품’ 할인이벤트에 나서고 있다.

우선 전자랜드는 이달(2월) 한달 간 전자제품 할인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공식 온라인몰인 전자랜드쇼핑몰에서 안마의자와 손 마사지기 행사 모델을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판매 중이다. 또한 오늘(12일)까지는 선착순으로 10%의 추가 할인 쿠폰도 제공된다.

한편 쿠팡에서도 ‘명절증후군’ 극복 아이템들을 할인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쿠팡은 오는 18일까지 와우 회원을 대상으로 가전·디지털 카테고리 상품을 최대 70% 할인가에 선보이고 있다.

더불어 유통업계에선 신체적 ‘회복’ 뿐 아니라 심리적 ‘회복’을 위한 아이템들도 유행을 타고 있다.

패밀리 놀이문화 기업 손오공에서 만든 성인들의 애착인형 ‘스퀴시멜로우’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등에서 화제몰이를 하고 있는 것.

스퀴시멜로우는 일상 속 위로를 주는 러블리한 촉감의 라이프스타일 아이템으로 출시 이후 1억 개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한 손오공의 ‘히트 아이템’이다. 특히 이를 다룬 틱톡 영상은 누적 조회수가 110억 뷰를 넘어서는 등 소비자들로부터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한편 일부에선 ‘나를 달래줄 명품’ 아이템 소비도 늘어나고 있다. 실제로 명절이 끝나면, 명품 소비가 늘어나는데 지난해 역시 설 명절 전후 판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설 연휴 기간 명품 거래액이 전주 대비 무려 124% 상승했다.

이에 패션 및 뷰티 등 여러 명품을 취급하는 판매채널들은 올해 명절 기간에도 ‘힐링’ 아이템으로 명품 소비가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한다.

한 명품플랫폼 관계자는 12일 <녹색경제신문>에 “이전과는 달리 설 명절의 스트레스를 적극적으로 해소하는 것이 소비 트렌드에서도 나타난다”며 “명절 기간에 받은 스트레스를 자신에게 작은 선물을 구매하며 일부 해소하는 ‘스몰럭셔리’ 문화가 유행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가벼운 ‘명절증후군’의 경우 적절한 소비를 통해 일부 해소할 수는 있으나, 증상의 경중에 따라 다른 해결책을 찾는 것도 필요하다. 따라서, 중한 신체적 증상 및 심리적 스트레스가 있을 경우 전문가를 찾아 나서는 것이 유익할 것으로 보인다.

서영광 기자  market@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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