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싸다, 장난감 아니냐” 말많지만 애플 ‘비전 프로’, 사전 판매 수량 20만대 넘겨...이번에도 ‘역시 애플’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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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싸다, 장난감 아니냐” 말많지만 애플 ‘비전 프로’, 사전 판매 수량 20만대 넘겨...이번에도 ‘역시 애플’일까
  • 조아라 기자
  • 승인 2024.02.07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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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애플 미국 공식홈페이지]
[사진=애플 미국 공식홈페이지]

 애플의 신작 공간형 컴퓨터 ‘비전 프로’가 지난달 19일 사전 판매를 시작한 뒤로 판매 수량 20만대를 넘기면서 시장 전망치를 뛰어넘고 있다. ‘비전 프로’ 출시를 계기로 애플이 시장 선점에 성공할지 업계의 귀추가 주목된다.  

지난 2일 정식 출시된 애플의 공간형 컴퓨터 ‘비전 프로’가 시장의 예상을 깨고 판매 순항 중이다. 시장에서는 비전 프로의 올해 판매량을 50만대 안팎으로 전망했지만 이미 20만대를 돌파한 상황이다. 

미국을 비롯한 정식 출시된 국가에서는 인플루언서들과 구매자들의 SNS 후기가 줄 잇는 중이다. 

12개의 카메라와 2개의 4K 4000PPI(인치당픽셀) 초고해상도 패널이 탑재된 비전프로의 최대장점은 몰입형 콘텐츠다. 다만, 고가의 가격과 실착 시 느껴지는 무게와 사용 중 발열 등 단점 역시 존재한다. 

다만, 애플 전문 분석가로 알려진 대만 TF 인터내셔널 증권의 궈밍치 애널리스트는 “애플이 19일부터 21일 사이에 비전 프로 약 16만~18만대를 판매한 것으로 추산된다”며 “그 이후 판매량이 다소 줄어들 수 있다”고 전망했다. 

궈밍치 애널리스트는 비전 프로가 틈새시장을 공략한 제품이기 때문에 제품 수요가 빠르게 줄어들 수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비전 프로가 고가인 것도 소비자에게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비전 프로는 256GB 모델이 3499달러(약 467만원)부터 1TB 모델이 3899달러(약 520만원)부터 시작한다.

여기에 애플케어플러스 가입비와 같은 구매 이후 유지비까지 고려했을 때 소비자가 느낄 실질적인 부담은 더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지난 1일 애플은 시장 전망치를 뛰어넘는 지난해 4분기 영업실적을 발표했다. 애플은 매출 1195억 8000만달러(약 158조원), 순이익 339억 2000만달러(약 44조)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약 2%, 13% 증가한 수치다

판매가 저조할 것이라는 우려를 깨고 아이폰 판매도 호조를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 아이폰의 매출은 697억달러(약 92조)로, 이 역시 시장 예상치인, 686억달러(약 91조)보다 높았다. 

조아라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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