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진디스플레이, 유휴부지 매각으로 경영 정상화 작업 본격화…LG ‘상소문 폰’ 연관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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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진디스플레이, 유휴부지 매각으로 경영 정상화 작업 본격화…LG ‘상소문 폰’ 연관설도
  • 우연주 기자
  • 승인 2024.01.31 16: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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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공장 베트남 이전으로 생긴 유휴부지 매각
매각 금액 530억…재무건정성 및 신규 사업
[사진=일진그룹]
[사진=일진그룹]

LG전자의 ‘상소문 폰‘을 공동 개발했다는 소문의 주인공 일진디스플레이가 새로운 도약을 위해 유휴부지 매각을 단행했다. 

일진디스플레이는 오늘(31일) 보도자료를 통해 “경기도 평택의 토지와 건물 일부를 매각했다”라고 밝혔다. 

매각 금액은 총 530억원으로, 재무건전성 강화와 신규 사업 투자에 활용될 예정이다. 

베트남으로 시설 이전을 하면서 사용하지 않게 된 부지와 공장을 매각한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 A씨는 “원래 2공장이 있던 곳인데 2공장을 베트님으로 이전하면서 유휴부지가 된 것으로 알고 있다“라고 말했다. 

일진디스플레이는 한 때 6500억원 규모의 매출을 자랑했지만 최근 부침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LG전자와의 롤러블 디스플레이 신제품을 진행하던 중 LG전자가 모바일 사업을 접으면서 어려움이 시작됐을 것이라는 추측이 나온다. 

A씨는 “하청 쪽에서는 별다른 이야기 하기가 힘들지 않겠냐“며 ”원래 LG전자와 함께 당시 ‘상소문 폰’으로 불리던 폴더블 디스플레이를 공동개발했다고 들었다. LG전자가 스마트폰 사업을 전면 철수하면서 타격을 입은 것으로 알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일진디스플레이는 삼성 출신 이우종 대표를 영입해 신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 대표는 “기존 사업 경쟁력 강화 및 신규 사업 육성을 통해 고객에게 새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연주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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