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U 1000만명 시대' 돌입한 KB스타뱅킹...인뱅의 아성 따라잡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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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U 1000만명 시대' 돌입한 KB스타뱅킹...인뱅의 아성 따라잡 수 있을까
  • 정수진 기자
  • 승인 2024.01.27 09: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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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스타뱅킹' MAU는 1162만명...시중은행 중 1위
4대 비금융 서비스 확장으로 'MAU 1000만 시대' 진입
향후 MAU 목표는 1500만명...인뱅 아성에 도전하는 'KB국민銀'
KB스타뱅킹.(사진=KB국민은행)
KB스타뱅킹.(사진=KB국민은행)

시중은행 뱅킹 앱 가운데 월간활성이용자(MAU) 기준 국내 1위를 기록하고 있는 KB국민은행 'KB스타뱅킹'이 인터넷전문은행의 아성에 도전한다. 현재 KB스타뱅킹의 MAU는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MAU 1744만명)와 토스(MAU 1517만명)와 최소 400만에서 최대 600만명 차이가 난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시중은행 슈퍼앱 중 KB국민은행의 'KB스타뱅킹'이 가장 좋은 결과를 내고 있다"며 "특히 회사 성장성을 가늠할 수 있는 대표적인 지표인 MAU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의 뱅킹 앱인 'KB스타뱅킹' MAU는 2023년 3분기 말 기준 1162만명을 기록했다. 2022년 9월(MAU 1019만명)과 비교하면 143만명 증가했다.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앱 중 KB국민은행의 KB스타뱅킹이 MAU 1위로 발돋움할 수 있었던 요인은 국내에서 가장 많은 고객을 확보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KB스타뱅킹이 금융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부동산·자동차·헬스케어·통신의 '4대 비금융 영역'을 중심으로 서비스를 확장한 점도 MAU 확장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 

KB국민은행은 지난해 KB스타뱅킹 앱에서 앱 투 웹(App to Web) 방식으로 연결하고 KB국민인증서로 간편하게 로그인할 수 있도록 연계성을 높이는 등 스타뱅킹의 허브 기능을 강화하면서, KB스타뱅킹 이용자들이 관련 서비스를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개편했다.

한편 KB스타뱅킹이 인터넷전문은행의 MAU를 따라잡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KB금융그룹은 2022년부터 KB스타뱅킹의 MAU 목표로 1500만명 이상을 내세운 바 있다. 

현재 KB스타뱅킹의 MAU는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지난해 9월 말 기준, MAU 1744만명)와 토스(지난해 9월 말 기준, MAU 1577만명)와 최소 400만에서 최대 600만명 차이가 난다. 

앞서 인터넷전문은행들이 높은 편의성과 수수료 혜택, 낮은 금리 등을 경쟁력으로 내세워 이용자를 크게 확보했다. 

또한 신한은행의 '신한 쏠(SOL)'과 우리은행의 '우리 원(WON)뱅킹'도 KB스타뱅킹을 바짝 추격하고 있다. 

신한쏠(SOL) 뱅크가 작년 말 기준 MAU 1000만명을 넘어섰고, 같은 기간 '원뱅킹'은 820만명의 MAU를 기록했다. 

KB국민은행측은 "오랜 시간 쌓아온 금융에 대한 전문성과 그룹 차원의 종합금융서비스 제공 노하우는 빅테크 기업이 제공하지 못하는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가능하게 할 것"이라며 "은행업의 중추인 개인금융과 기업금융 부문에서 확고한 시장 지위를 지켜나갈 것이며, 금융플랫폼을 넘어 일상 생활 플랫폼으로서의 영향력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수진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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