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대 은행, 1.5조원 규모 민생금융 시행..."140만명 자영업자 지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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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 은행, 1.5조원 규모 민생금융 시행..."140만명 자영업자 지원 나선다"
  • 정수진 기자
  • 승인 2024.01.17 14: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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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 시중은행서 약 1.5조 규모 민생금융 시행
규모로 KB국민銀 3721억원으로 가장 커
이번 민생금융으로 약 140만명 자영업자 지원 기대
주요 5대 시중은행.[사진=각사]
주요 5대 시중은행.[사진=각사]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민생금융 지원 방안이 서서히 윤곽을 드러나고 있다. 5대 시중은행에서만 약 1조5000억원 규모의 민생금융을 시행되고, 약 140만명의 자영업자·소상공인이 지원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사회에서 금융이 기여할 수 있는 부분과 역할을 찾아 적극적으로 상생금융을 실천할 것"이라고 말했다. 

코로나19 이후 고금리와 고물가로 어려움에 직면한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취약계층 등을 위해 5대 시중은행이 1조5251억원 규모의 민생금융 지원을 꺼냈다. 

5대 시중은행 중 KB국민은행의 민생금융 규모가 3721억원으로 가장 컸다. 그 다음 하나은행(3557억원), 신한은행(3067억원), 우리은행(2758억원), NH농협은행(2148억원) 순이다. 

우선 KB국민은행은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이자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32만명에게 약 3088억원 규모의 이자 캐시백 프로그램을 시행한다. 

지난해  2월 20일 기준 개인사업자대출을 보유한 차주를 대상으로 대출금 2억원 한도로 금리 4% 초과분에 대해 1년간 이자 납부액의 90%까지 최대 300만원의 캐시백을 3월까지 지원할 예정이다. 이자 납부 기간이 1년 미만인 고객도 올해 금리 4% 초과 이자 납부액에 대해 총 한도 내 캐시백을 받을 수 있다.

또한 KB국민은행은 보증기관 및 서민금융진흥원 출연 등 소상공인과 취약계층에 도움이 될 수 있는 633억원의 자율 프로그램을 수립해 지원할 계획이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상생 금융 지원이 기회의 사다리를 확대하고 소상공인과 자영업자가 경영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며 "적극적으로 상생 금융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하나은행은 자영업자·소상공인 30만명을 대상으로 약 2194억원 규모의 이자캐시백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또한 에너지생활비·통신비·경영컨설팅 지원 등 사업 운영에 실질적인 보탬이 될 수 있는 자율프로그램 계획에는 1363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우리은행은 이지 캐시백과 자율프로그램에 각각 1885억원, 873억원을 쓴다.

NH농협은행은 민생금융 지원(2148억원)을 이자 캐시백에 대부분 사용할 계획이다. 

신한은행은 전체 민생금융 지원 규모만 공개한 상태다.

따라서 5대 시중은행의 민생금융 지원 규모는 1조5251억원에 달하며, 이를 통해 약 140만명의 자영업자·소상공인이 지원을 받을 것으로 추정된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이번 상생금융 지원이 기회의 사다리를 확대하고 코로나19 이후 회복을 위해 노력하고 계시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분들께 경영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수진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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