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담대 갈아타기 4일 만에 5000명 넘게 신청…은행별 고객 경쟁 '점입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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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담대 갈아타기 4일 만에 5000명 넘게 신청…은행별 고객 경쟁 '점입가경'
  • 정창현 기자
  • 승인 2024.01.15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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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환대출 인프라 통해 신규 주담대 신청한 차주 급증
4일만에 5657명, 대출 규모로는 약 1조307억원
은행업계, 대환대출 인프라 전용상품 금리·이벤트 경쟁 나서

지난 9일 대환대출 인프라 대상 범위가 아파트 주택담보대출까지 확대된 이후, 4영업일 동안 5000명이 넘는 차주들이 주택담보대출 갈아타기를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환대출 인프라에 참여하는 은행들은 주택담보대출 갈아타기 시장을 잡기 위한 고객 경쟁에 나선 모양새다.

15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지난 12일 20시 누적 기준 대환대출 인프라를 통해 낮은 금리의 신규 주택담보대출(이하 주담대) 신청을 완료한 차주는 총 5657명이다. 대출 규모로 따지면 약 1조307억원에 이른다.

대출비교 플랫폼 또는 금융회사 자체 앱을 통해 기존 주담대를 조회한 차주는 약 9만6000명이며, 이중 3만8000명이 대출 갈아타기 절차를 진행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주담대의 경우 대출 심사에 약 2~7영업일 정도 소요되는 점을 고려하면, 실제 대출 이동은 1~2주 내에 본격적으로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 대출 갈아타기의 모든 과정이 완료된 차주는 총 16명, 대출 규모는 36억원 수준인데, 이들의 평균 금리 인하 폭은 1.5%p이며, 차주 1인당 연간 기준 이자 절감액은 약 337만원이다.

주요 5대 시중은행.[사진=각사]
[사진=국내 5대 시중은행]

은행들은 금리 인하와 이벤트 혜택을 통해 대환대출 플랫폼 시장 잡기에 나섰다.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국내 5대 시중은행의 대환대출 서비스 금리 하단은 연 3.65~3.82%(12일 혼합형 상품 기준) 수준으로 떨어졌다. 인터넷 은행 역시 카카오뱅크 3.483%, 케이뱅크 3.63%로 3%대 금리를 유지하고 있다.

아울러 KB국민은행은 오는 21일까지 KB스타뱅킹에서 주담대 갈아타기를 완료한 고객에게 첫 대출이자 최대 50만원을 지원한다. 신한은행은 2월 29일까지 신한은행 주담대로 갈아탄 고객 중 선착순 500명에게 최대 20만원 범위에서 마이신한포인트를 지원한다. 하나은행 역시 3월 29일까지 하나은행 갈아타기 전용상품을 통해 신규 대출을 받은 고객 중 선착순 2000명에게 인당 7만5000하나머니를 지급한다.

금융권 관계자는 “대환대출 인프라를 통한 주담대 갈아타기 서비스는 많은 고객들이 기다려왔던 서비스”라며 “향후 은행 간 고객 유치 경쟁이 치열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창현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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