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사주 매입나서는 미래에셋·이베스트證, '증권주' 훈풍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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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사주 매입나서는 미래에셋·이베스트證, '증권주' 훈풍 기대감↑
  • 나희재 기자
  • 승인 2024.01.26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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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

미래에셋증권이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자사주 매입에 나선다. 작년 10월부터 3개월간 보통주 1000만주 매입 완료 후 바로 주주환원정책을 이어가는 것이다.

이번에 취득예정 주식은 보통주 1000만주, 우선주 50만주로 각각 유통주식 수의 약 2.2%, 0.4%에 해당한다. 미래에셋증권은 이달 26일부터 2024년 4월 25일까지 3개월 이내에 장내 주식시장에서 매수를 완료할 예정이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주주권익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한다는 그룹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며 "미래에셋증권은 2024년부터 3년간 적용될 보다 적극적이고 지속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현재 검토 중이며, 앞으로도 주주와 함께 동반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환영하는 분위기다. 미래에셋증권 주가는 자사주 매입 발표 이후 5.15% 오른 7140에 장을 마감한데 이어 다음날인 오늘도 7.56% 상승하며 긍정적 흐름을 이어갔다.

안영준 하나증권 연구원은 "미래에셋증권은 지난 2022년과 2023년 2월 각각 2000만주, 1000만주의 주식소각 결정 공시를 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조만간 주식 소각 결정 공시를 내놓을 가능성이 높다"면서 "향후 이전보다 주주환원 규모를 확대한 새로운 정책도 발표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안 연구원은 "직전 자기주식 취득 기간인 지난해 10월 19일부터 12월 28일까지 미래에셋증권 보통주의 주가는 21% 상승했다"며 "매수세로 단기간 주가 상승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결정은 대표이사 신년사에도 밝혔듯이 주주친화정책을 통해 주주들의 기대를 충족하고, 주식가치를 높이는 등 주주가치 제고에 방점을 둔 것으로 풀이된다.

미래에셋증권은 주주환원 정책의 일환으로 2월 22일 이사회를 통해 자기주식 소각 및 배당안 결의를 계획하고 있으며, 구체적인 내용은 이사회에서 확정되는 대로 공시할 예정이다.

이베스트투자증권 또한 637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을 결정했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전날인 23일 637억7416만원 규모의 자기주식 577만895주 취득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취득 목적은 자기주식 취득 및 소각이다.

나희재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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