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證, 퇴직연금 시장 압도적 1위...뒤쫓는 삼성·한투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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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證, 퇴직연금 시장 압도적 1위...뒤쫓는 삼성·한투證
  • 나희재 기자
  • 승인 2024.01.19 15: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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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연금 시장 규모 370조원 돌파
미래에셋, 지난해 퇴직연금 DC형 적립금 전업권 증가액 1위
삼성증권, 한국투자증권 3위 다툼도 치열
미래에셋증권.

국내 퇴직연금 시장 규모가 370조원을 돌파한 가운데 증권업계에서 미래에셋증권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해 12월말 기준 국내 금융사(은행·보험·금융투자)가 보유한 퇴직연금 적립금은 총378조원에 달하는 가운데 미래에셋증권은 2023년말 퇴직연금 적립금 공시에서 23조 7473억원을 기록해 증권업 적립금 1위를 기록했다.이는 연간 4조 2066억원 늘어난 수치이며, 시장 점유율은 27.4%를 차지했다. 

특히 확정기여형 퇴직연금(DC)의 경우 전년대비 2조 719억원 늘어 증권사뿐 아니라 전업권에서 가장 많은 금액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래에셋증권 퇴직연금 적립금 현황.

다양한 금융 상품에 투자할 수 있는 ‘투자하는 연금’의 필요성에 따라 개인형 연금자산의 머니무브가 일어나고 있으며, 금리 인하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움직임은 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불안정한 금융시장 환경에서도 연금 포트폴리오서비스(MP구독, 로보어드바이저)를 통한 글로벌 자산배분과 안정적 수익률, 특화된 디지털 연금자산관리 서비스는 또 하나의 미래에셋증권 퇴직연금 적립금 증가의 원인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퇴직연금 적립금 상위 10개 사업자의 비원리금보장상품 공시수익률을 분석해보니, DC는 14.90%로 상위권을 차지했고, IRP 수익률도 14.86%로 1위를 기록했다.

미래에셋증권 연금부문 최종진 본부장은 "퇴직연금 가입자분들이 선택해주신만큼 앞으로도 글로벌 우량자산에 효율적 자산배분를 할 예정"이라며 "스마트한 디지털 연금자산관리서비스를 통해 수익률과 고객만족도 제고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증권사 퇴직연금 적립금 액수에서 현대차증권은 2위를 유지했다. 현대차증권의 경우 현대차그룹 계열사 적립금이 13조2200억원으로 전체의 79.0%에 달한다.

이어 한국투자증권은 전년 대비 20.1% 증가한 12조9580억 원을, 4위 삼성증권은 26.8% 증가한 12조60억원의 실적을 기록하며 치열한 3위 다툼을 이어갔다.

나희재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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