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키움證, 대규모 충당금에 4분기 실적'흐림'...적자 전환하나
상태바
미래에셋·키움證, 대규모 충당금에 4분기 실적'흐림'...적자 전환하나
  • 나희재 기자
  • 승인 2024.01.16 15:46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규모 충당금 영향...적자 전환
다만 올해 업황개선으로 실적 개선
미래에셋증권.

미래에셋증권과 키움증권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이 크기 악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해외 대체투자 자산 손실과 더불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관련 대규모 충당금적립의 영향이다.

16일 녹색경제신문 취재결과를 종합하면 국내 대형증권사들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이 크게 악화할 것이란 전망이다. 특히 미래에셋증권과 키움증권의 경우 적자전환이 불가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래에셋증권의 실적 부진의 원인으로는 해외 부동산 대체 투자에 따른 손실 부담이 지목된다. 미래에셋증권의 해외투자 비중은 타 증권사 평균의 2배를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홍재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시장 기대를 대폭 하회할 것으로 보는 이유는 주로 보유자산 평가손실 및 충당금 영향 때문"이라며 "특히 미래에셋증권이 프랑스 부동산 관련 손실을 약 400억원 추가 반영하고, 이외에 투자목적자산도 손실 인식되며 적자 전환될 전망이다"고 말했다.

김인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미래에셋증권의 지난해 4분기 지배주주순이익은954억원으로 적자전환을 예상한다"며 "주식시장 상승과 채권가격 급등에도 국내외 상업용 부동산 및 대체투자 관련 평가손실, 국내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관련 평가 및 처분 손실 선반영 등에 따른 보수적 회계처리 가정에 따라 상품 및 기타관련손익 적자전환 예상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키움증권.

키움증권의 경우에도 4분기 적자가 확실시되는 상황이다. 이는 영풍제지 사태에 따른 원인으로, 키움증권의 잠정 손실액은 4333억원 수준이다.

키움증권은 공시를 통해 "키움증권은 공시를 통해 "영풍제지 거래 재개 후 반대매매 대상 수량이 모두 체결돼 미수금을 일부 회수했다"면서 "현재 미수금은 약 4333억원이며, 고객의 변제에 따라 최종 미수채권 금액은 감소할 수 있으며, 손실액은 4분기 실적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백두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 지배순손실은 3214억원으로 컨센서스 대비 2282억원 부진할 전망이다"면서 "이는 영풍제지 미수금 관련 손실 4333억원 영향"이라고 말했다 .

다만 "또한 2023년에 있었던 각종 미수금 관련 손실이 기저효과로 작용하면서 2024년 지배순이익은 전년 대비 130%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중기 주주환원정책에 따라 배당 성향 10%대 초중반에서 주주환원율 30% 이상으로 주주환원이 확대할 전망으로 실적 개선이 시너지를 창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나희재 기자  financial@greened.kr

▶ 기사제보 : pol@greened.kr(기사화될 경우 소정의 원고료를 드립니다)
▶ 녹색경제신문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우울맨 2024-01-16 15:56:33
키움은 황현순이 똥싸지르고 도망갔음....ㅜ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