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4분기 '일시적 하락'...다만 부동산PF 익스포저 최소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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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 4분기 '일시적 하락'...다만 부동산PF 익스포저 최소수준
  • 나희재 기자
  • 승인 2024.01.15 19: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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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분기 실적 부진 예상
국내 대형사 중 부동산PF 익스포져 최소
리테일 기반 금리 인하 수혜 클 듯
삼성증권.

삼성증권이 지난해 4분기 충당금 등 일회성 요인으로 순익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리테일 중심의 영업 기반을 바탕으로 향후 안정적인 실적이 기대된다. 

업계에선 삼성증권이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와 해외 대체투자자산 관련 익스포저가 다른 대형 증권사에 비해 크지않고 기존 리테일 중심의 영업기반이 금리인하에 따른 반사이익이 클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인 BNK증권 연구원은 "국내외 부동산 및 대체투자 관련 손상차손 및 대출채권 평가 및 처분 손실 선반영 등 보수적 회계처리 가정에 따라 상품 및 기타관련손익 -508억원 적자 지속 예상된다"며 "그러나 대형사 중에서 해외 상업용부동산 및 대체투자, 국내 부동산PF 브릿지론 Exposure 상대적으로 가장 적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어, "양호한 자본여력을 기반으로 타사와 달리 우량 PF 중심의 자산운용도 긍정적"이라며 "리스크는 제한적인 가운데 리테일 중심의 영업기반 감안하면 향후 안정적인 이익실현 가능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전배승 이베스트투자증권 또한 "증권사 중 삼성증권은 다양한 금융상품 라인업과 20만명 이상의 거액 자산 고객을 확보하고 있어 수혜가 특히 클 것"이라며 "삼성증권은 총고객자산 규모가 290조원에 달해 강한 리테일 기반이 유지되고 있으며, 지난해 구조화금융과 주식발행시장(ECM) 부문에서 견조한 실적을 냈던 투자은행(IB) 등 전 부문에 고수익성 기조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삼성증권은 부동산 PF와 해외 상업용 부동산 관련 손실 우려가 상대적으로 크지 않아서 강점"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삼성증권의 4분기 지배순이익은 473억원으로 컨센서스를 59% 하회할 전망으로 예상 된다.

백두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해외 대체투자에 대한 선제적인 평가손실 반영이 예상보다 확대됐고, 태영건설 등 부동산 PF 전반에 대한 충당금이 확대됐기 때문"이라며 "이에 상품운용손익 및 금융수지는 670억원으로 전분기대비 56% 감소할 전망이다"고 예상했다.

나희재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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