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의 뱅킹앱인 '우리원(WON)뱅킹'의 월간활성이용자(MAU) 수가 800만명을 돌파했다. 이에 업계 안팎에서는 우리은행이 지난 2022년부터 목표했던 '원뱅킹 MAU 1000만 달성'을 연내 달성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슈퍼앱 '뉴원(New WON)' 출범, 새로운 복합 서비스 출시 등으로 연내 MAU 1000만명에 근접한 수치를 기록할 것이란 기대가 있다"고 말했다.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원뱅킹의 MAU는 817만명으로, 2022년 말 731만명과 비교하면 약 11.8%(86만명) 증가했다. 이는 역대 최고 증가폭이다. 

앞서 2022년 12월 말 기준 원뱅킹의 MAU는 전년 대비 11.8%(약 75만명) 증가한 바 있다. 

우리은행 원뱅킹이 2년 연속 시중은행 뱅킹 앱 중 가시적인 성과를 기록한 것이다. 

우리은행측은 ▲全채널 통합 마케팅을 위한 개인마케팅 조직개편 ▲고객 성향과 트렌드를 고려한 WON뱅킹 제공 서비스 확대 ▲유니버셜 뱅킹앱으로 도약하기 위한 뉴WON 개발 착수 ▲고객 맞춤형 서비스 제공을 위한 고객 데이터 플랫폼(CDP) 구축 등이 원뱅킹 MAU 증대 요소로 작용했다고 밝혔다.

특히, 고객 데이터 플랫폼 구축으로 고객 WON뱅킹 행동 이력을 실시간으로 수집/분석, 도출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고객에게 실질적으로 필요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 점도 MAU 증가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우리은행이 지난 2022년부터 목표로 한 '원뱅킹 MAU 1000만 달성'을 연내에 달성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우리은행은 MAU 확대 전략을 위해 ▲슈퍼앱인 '뉴(New) 원뱅킹' 출범 ▲제휴 확대 및 상품, 비금융컨텐츠 중심 마케팅 추진 ▲초개인화 서비스 제공 등에 나설 예정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디지털을 기반으로 한 ▲모빌리티 ▲여행 ▲부동산 ▲통신 ▲프롭테크(부동산을 뜻하는 Property와 기술을 뜻하는 Technology를 합성한 언어) 등 생활 밀착형 업종 제휴를 통해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고 WON뱅킹 거래로 이어지는 것을 목표"이며 "이 외에 슈퍼앱 '뉴원(New WON)' 출범, 새로운 복합 서비스 출시 등으로 연내 MAU 1000만명에 근접한 수치를 기록할 것이란 기대감이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