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기구 의원, 노동자가 존중받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실질적 노력
어기구 더불어민주당 의원(충남 당진시)과 현대제철 비정규직 노조(이하 노조)가 간담회를 가졌다. 노조를 방문한 어기구 의원에게 중대재해 예방과 발생 시 원청의 처우개선 그리고 협력사 인력 보존 등이 가능할 수 있도록 조치를 요구한 것으로 전해진다.
19일 본지가 노조와 어기구 의원실을 통해 확인한 결과 노조가 요청한 것은 총 두 가지다.
첫째, 2022년 5월에 냉연 공장 작업 중 포트에 빠져 사망한 망자에 대한 간담회 개최 등 추모와 보상을 합당하게 받을 수 있게 제반 여건을 조성해 줄 것을 요청했다.
둘째, 노조는 "현대제철이 협력사 인원을 줄이고 외주업체를 통해 작업을 진행하다 보니 안전사고가 빈번히 발생하는데, 이에 대한 현대제철의 산업재해 처리가 제대로 되고 있지 않다는 점에 대해 도움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어기구 의원은 이번 간담회 개최 이유에 대해 "노조의 애로사항 및 개선사항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노조가 개선해야 한다고 밝힌 정규직 전환, 안전사고 예방, 노사 간 소통 등에 대해 청취했다".
노조의 요구에 대해 어기구 의원은 "당진을 대표하는 현대제철소 노동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지속적인 소통으로 노사갈등 해결을 위해 각종 난제를 하나씩 해결해 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끝으로 어기구 의워은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열악한 노동환경과 처우 개선이 시급하다"며 "상생과 협력하는 노사문화 확산과 노동자가 존중받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실질적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최지훈 기자 lycaon@greene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