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소상공인·자영업자에 에너지 생활비 300억 지원...민생금융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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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 소상공인·자영업자에 에너지 생활비 300억 지원...민생금융 강화
  • 강기훈 기자
  • 승인 2024.01.15 19: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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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에 총 300억 지원
에너지 생활비 명목으로 1인당 최대 20만원 지원
공통 프로그램에는 2194억원 지출할 계획
하나은행.
하나은행.

 

하나은행이 15일 장기화되는 경제 한파와 겨울철 추위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자영업자 고객들을 위해 총 300억원 규모의 에너지 생활비를 지원한다.

이를 위해 중신용 소상공인을 위한 정책금융 상품인 희망플러스 보증부 대출 이용 고객과 제조업, 외식업, 운수업, 건설업 등 경기민감 업종을 영위하는 개인사업자 대출 고객 등 15만명을 지원 대상으로 선정했다.

하나은행은 이들에게 1인당 최대 20만원의 에너지 생활비를 현금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하나은행은 작년 노사가 함께 뜻을 모아 300억원 규모의 노사공동기금을 마련해, 서민금융상품을 이용하는 손님들과 고금리 취약 차주 등에 에너지 생활비를 지원한 바 있다. 

이번 지원은 '민생금융지원방안' 중 은행권 '공통 프로그램'과는 별도로 각 은행이 자체 시행하는 '자율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하나은행은 동절기 에너지비용 증가와 고금리 지속으로 자영업 운영 여건이 더욱 어려워지는 점을 감안했다. 

이에 첫 번째 자율 프로그램을 소상공인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한 에너지 생활비 지원으로 결정하고 이를 신속하게 추진하기로 했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그간 하나은행을 믿고 거래해주신 소상공인 손님들이 길고 추운 이번 겨울을 이겨내고 다시 일어설 용기를 얻도록, 진심과 온기를 담아 에너지 생활비 지원을 추진하겠다"며, "앞으로도 가맹점 통신비 지원과 경영컨설팅 등 사업에 실질적 도움이 되고 소상공인 손님들이 체감하실 수 있는 다양한 상생금융 지원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하나은행은 이번 민생금융지원방안 중 공통프로그램에만 2194억원을 지출할 예정이다. 

이자캐시백 프로그램을 통해 2023년 12월 20일 기준 개인사업자대출을 보유한 고객을 대상으로 대출금 2억원 한도로 금리 4% 초과분에 대해 1년간 이자 납부액(대출기간 1년 미만인 고객의 경우 2024년 납부 예정이자를 포함)의 90%까지 최대 300만원의 캐시백을 지원한다. 부동산임대업은 지원 제외 대상이다.

또한, 하나은행은 자체적으로 마련한 약 1363억원 규모의 자율프로그램 계획을 1분기 중 수립해 연내 단계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이 가운데 금융취약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동절기 한파를 대비한 약 300억원 규모의 에너지생활비를 우선 지원한다.

이밖에도,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를 위한 통신비, 경영컨설팅 비용 지원과 대출 보증기관 출연 확대 등  다양한 지원방안을 1분기 중 확정할 예정이다.

강기훈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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