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영업 ‘대형마트’ 다시 늘어나나?...동대문구, 서울서 두 번째로 주말 영업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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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영업 ‘대형마트’ 다시 늘어나나?...동대문구, 서울서 두 번째로 주말 영업 개시
  • 서영광 기자
  • 승인 2023.12.29 11: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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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 의무휴업일 평일 전환 움직임 보여
동대문구, 서초구에 이어 서울서 두 번째로 주말 영업 개시
본격적으로 전역에 퍼지기까지는 아직 더 시간 걸려
"노조와의 갈등도 여전해 관련 부처들의 추가적인 논의 필요"

지방자치단체 곳곳에서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을 평일로 전환하려는 움직임이 보이고 있다.

앞서 서울 서초구에 이어 최근 동대문구도 대형마트의 의무휴업일을 일요일에서 평일로 바꾸기로 결정했다.

다만 평일 의무휴업이 본격적으로 전역에 퍼지기까지는 아직 더 시간이 걸릴 것이란 분석에 무게가 실린다.

총선을 앞두고 아직 지자체에서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진 않기 때문이다. 게다가 의무휴업일 평일 전환을 두고 노조와의 갈등도 여전해 관련 부처들의 추가적인 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롯데마트에서 직원들이 상품을 들고 소개하고 있다. [사진= 롯데마트]
롯데마트에서 직원들이 상품을 들고 소개하고 있다. [사진= 롯데마트]

29일 <녹색경제신문>의 취재를 종합하면 대형마트 의무휴업일 평일 전환을 두고 갑론을박이 여전하다.

서울의 일부 지역에서는 투명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이미 의무휴업일을 평일로 전환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실제로 앞서 지난 19일 서초구는 의무휴업일을 평일(월 또는 수요일)로 전환하기로 했다.

이어 최근 동대문구와 동대문구전통시장연합회, 한국체인스토어협회도 ‘동대문구 대·중소 유통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상생협력 협약’을 맺었다. 동대문구에 있는 대형마트의 의무휴업일을 현행 2·4주 일요일에서 수요일로 바꾸기 위한 포석이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동대문구는 내달 대형마트의 일요일 의무휴업일 지정 변경안을 행정예고할 계획이다.

이로써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관내 대형마트 2곳은 유통업상생발전협의회 논의 결과에 따라 이르면 내년 1월 말부터 수요일로 휴일을 변경하게 된다.

또한 서울지역 외에도 앞서 대구시가 지난 2월 지방자치단체 중 처음으로 매월 2·4주 월요일로 의무휴업일을 바꿨다. 이어 5월에는 청주시도 매월 2·4주 수요일로 의무휴업일을 변경했다.

하지만 평일로 의무휴업 변경이 확산되는 것은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29일 <녹색경제신문>에 “현재로썬 아직 지자체에서 법정 의무휴업일 변경을 두고 논의하고 있는 사항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변경을 반대하는 노조와의 관계도 현재 해결되지 않은 상태라 해당 사안을 두고 관계자들의 추가적인 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서영광 기자  market@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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