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노보노'로 방치형 게임 빚어낸 네오위즈... '고양이와 스프' 이은 연타석 홈런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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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노보노'로 방치형 게임 빚어낸 네오위즈... '고양이와 스프' 이은 연타석 홈런 노린다
  • 이지웅 기자
  • 승인 2023.12.05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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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만화 '보노보노' IP 기반 힐링 게임...글로벌 172개국 동시 출시
'롱 런'하며 꾸준한 인기 얻은 원작... 제2의 '고양이와 스프' 나오나
보노보노 뭐하니? [이미지=네오위즈]
보노보노 뭐하니? [이미지=네오위즈]

네오위즈가 개발한 모바일 게임  ‘보노보노 뭐하니?’가 오늘(5일) 글로벌 172개국 양대 마켓에 정식 출시했다.

보노보노 뭐하니?’는 일본의 유명 애니메이션 원작 ‘보노보노’의 IP를 기반으로 따뜻한 세계관과 이야기를 느낄 수 있는 방치형 힐링 시뮬레이션 장르의 모바일 게임이다. 게임 개발을 포함, 한국과 글로벌 서비스는 네오위즈가 맡았으며, 일본 서비스는 자회사 게임온이 담당한다.

게임에서는 주인공 보노보노와 숲 속 친구 등 원작에 등장하는 다양한 캐릭터들을 만날 수 있으며, 이들과 함께 시설을 건설하고 성장시킬 수 있다. ‘고구마 뽑기’, ‘바다 속 토토 터치하기’ 등 간단한 미니 게임들도 포함돼 있다.

네오위즈가 해당 게임을 통해 '고양이와 스프'의 흥행을 재현할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방치형 게임인 '고양이와 스프'는 작년 네오위즈의 매출을 끌어올린 '1등 공신'으로 꼽힌다. 특히 지난해 3분기 열린 '고양이와 스프' 1주년 이벤트와 업데이트가 좋은 반응을 얻어 분기 최대 매출을 달성하기도 했다. 그 결과 22년 3분기 네오위즈의 모바일 게임 부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한 364억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 기세를 몰아 네오위즈는 작년 11월 '고양이와 스프 넷플릭스 에디션'을 통해 플랫폼을 다각화했다. 지난 5월에는 네오위즈는 중국 킹소프트(Kingsoft) 그룹 산하 게임사 ‘킹소프트 시요(Kingsoft Shiyou)’와 '고양이와 스프'의 퍼블리싱 계약을 맺고 중국 시장의 문을 두드렸다. 

전망은 긍정적이다. '보노보노'의 IP 파워가 강력하기 때문이다. 일본에서 1986년부터 현재까지 연재되고 있는 ‘보노보노’는 누적 발행 950만 부를 넘긴 히트 만화다. 우리나라에서의 인기도 뜨겁다. 지난 2016년에 투니버스에서 방영한 '안녕! 보노보노'의 1화는 3.3%의 시청률을 달성하며 주 타깃 시청층인 4~9세 남아 사이에서는 48.3%에 달하는 점유율을 보였다. 이후 방영된 2화는 3.2% 시청률을 기록하면서 지상파를 포함한 방송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업계 관계자는 "원작 캐릭터들의 매력이 풍부한 만큼 '보노보노'가 다소 생소한 북미권에서도 충분히 어필할 수 있을 것"이라 전했다. 

이지웅 기자  game@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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