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프렌즈’가 애니 시리즈로?...넷플릭스 올라타는 K-콘텐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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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인프렌즈’가 애니 시리즈로?...넷플릭스 올라타는 K-콘텐츠
  • 김미진 기자
  • 승인 2022.12.15 15: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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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콘텐츠가 넷플릭스에 올라타고 글로벌 시장으로 향하고 있다. 국내 게임, 영화, 음악, 공연 등 다양한 K-콘텐츠가 넷플릭스와의 교류를 통해 글로벌 영향력을 더욱 확대할 수 있는 계기를 노린다. 네오위즈의 모바일게임 '고양이와 스프'가 이미 넷플릭스에 입점했으며, 라인프렌즈 캐릭터가 애니메이션으로 탄생, 전세계 이용자들에게 선보인다. 또한 컴투스의 계열사 이미지나인컴즈에서 제작한 드라마 ‘블랙의 신부’가 지난 7월 글로벌 4개 국가에서 넷플릭스 랭킹 1위를 기록했다.

한편 지난 5월 리테일 분석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는 한국인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OTT 앱을 조사하여 발표했다. 한국인 만 10세 이상 스마트폰 사용자(Android + iOS)를 표본 조사한 결과, 지난 4월에 사용자가 가장 많은 OTT 앱은 넷플릭스로 사용자가 1,055만 명이었다. 그 뒤로 티빙 324만 명, 쿠팡플레이 321만 명, 웨이브 307만 명, U+모바일tv 156만 명, Disney+ 146만 명, 왓챠 123만 명, 시즌 116만 명의 순이었다. 지난 4월에 사용자들의 사용시간을 합친 총 사용시간이 가장 긴 앱도 넷플릭스로 35억 분을 이용했다.

업계 관계자는 “아직도 사람들은 넷플릭스의 ‘오징어게임’의 강렬한 추억을 잊지 못한다. 무엇보다 글로벌로 나갈 수 있는 가장 큰 기회 중의 하나여서 게임 업계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의 K-콘텐츠가 넷플릭스의 매력을 잘 활용하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

디지털 IP 엔터테인먼트 기업IPX(구 라인프렌즈)는 30일 캐릭터 IP 라인프렌즈의 10주년을 기념해 기획한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시리즈 ‘브라운앤프렌즈’를 전 세계에 공개한다.

브라운(BROWN), 코니(CONY), 샐리(SALLY), 초코(CHOCO) 등 IPX의 오리지널 캐릭터 11명을 주인공으로 한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시리즈 ‘브라운앤프렌즈’는 고퀄리티 3D 애니메이션으로 캐릭터에 새로운 생명력을 불어넣어 남녀노소 누구나 공감과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네오위즈는 지난 10월 넷플릭스와 모바일 게임 ‘고양이와 스프’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 지난달 30일 ‘고양이와 스프 - 넷플릭스 에디션’을 넷플릭스에 입점했다.

출시 약 1년 만에 누적 다운로드 3,000만 건을 달성한 기존 모바일 게임 ‘고양이와 스프’를 기반으로, 전 세계 넷플릭스 회원을 위한 맞춤형 서비스를 적용, 넷플릭스 에디션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전용 콘텐츠를 게임에 적용해 이용자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넷플릭스 에디션 내 고양이가 쉴 수 있는 ‘넷플릭스 TV’ 휴식 시설과 출석 일수에 따라 각종 아이템을 보상으로 제공하는 ‘월간 출석부’를 추가했다. 여기에, 게임 접속 시간에 따라 획득 가능한 전용 재화 ‘플레이 포인트’도 도입했다. 이용자는 플레이 포인트를 활용하여 요리 속도 증가 또는 랜덤 아이템 당첨 등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한편, 컴투스의 계열사 이미지나인컴즈에서 제작한 드라마 ‘블랙의 신부’는 지난 7월 글로벌 4개 국가에서 넷플릭스 랭킹 1위를 기록했다. '블랙의 신부'는 사랑이 아닌 조건을 거래하는 상류층 결혼정보회사에서 펼쳐지는 복수와 욕망의 스캔들을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다.

세계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순위 집계 사이트인 플릭스패트롤(FlixPatrol)에 따르면 ‘블랙의 신부’는 지난 7월 일본, 홍콩, 인도네시아, 싱가포르에서 넷플릭스 TV쇼 부문 1위를 기록했으며, 베트남 2위, 태국 및 말레이시아 3위, 대만 4위 등을 차지하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특히, 전 세계 TV쇼 부문에서 6위를 기록하고, 캐나다, 프랑스, 이탈리아, 멕시코, 브라질 등에서도 Top10에 랭크되며 아시아를 넘어 세계 전역에서의 큰 인기를 입증하고 있다.

김미진 기자  game@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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