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 혹한기에 두드러지는 ‘성과주의’ 인사...제일기획, 여성 부사장 2명 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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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 혹한기에 두드러지는 ‘성과주의’ 인사...제일기획, 여성 부사장 2명 승진
  • 서영광 기자
  • 승인 2023.12.05 15: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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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기획, 2024년 정기 임원인사에 총 4명 승진 단행
"서지영, 정의선 등 여성 리더 부사장 승진에 눈길 모여"
업계, 고물가 및 소비심리 위축 등 경영 혹한기엔 '성과주의' 인사 심화

제일기획이 이번 2024년 정기 임원 인사에서 부사장 2명과 상무 2명 등 총 4명의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

이중 사업 성장을 주도해 온 서지영, 정의선 등 여성 리더들이 신임 부사장으로 승진해 업계의 이목이 집중됐다.

업계는 고물가와 소비심리 위축 등 경영 혹한기에 돌입하면서, 최근 기업들 사이에서 ‘성과주의’ 인사 정책이 확산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왼쪽부터) 서지영, 정의선 신임 부사장. [사진= 제일기획]
(왼쪽부터) 서지영, 정의선 신임 부사장. [사진= 제일기획]

5일 <녹색경제신문>의 취재를 종합하면 대외환경 변수에 따른 업황 부진에도 불구하고 제일기획의 수익성은 날로 성장하고 있다.

실제로 제일기획의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총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0.3% 줄어든 4009억원에 그쳤지만, 동기간 영업이익은 0.3% 늘어난 934억원을 돌파했다.

이에 해외 중심의 외형 성장과 더불어 인건비 절감의 기조 등 철저한 ‘성과주의’ 전략이 통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이번 2024년 정기 임원인사에서도 ‘성과 중심’ 인사 전략이 이목을 집중시켰다.

제일기획은 이번 임원인사에서 부사장 2명, 상무 2명 등 총 4명의 승진 인사를 단행했는데, 이중 서지영 신임 부사장과 정의선 신임 부사장 등 여성 리더들의 발탁이 눈길을 끌었다.

앞서 서지영 신임 부사장은 미디어, 광고전략, 광고영업, 디지털 캠페인 등 광고업 전반의 경험 및 전문성 등을 살려 디지털 비즈니스 부문장으로 관련 사업 역량을 강화한 점이 높게 평가 됐다.

또한 정의선 신임 부사장은 글로벌 마케팅 전문가로 활동하며 앞서 삼성전자 글로벌 캠페인을 담당해 글로벌 비즈니스 고도화에 기여했다.

한편 업계에선 경영 혹한기엔 ‘성과주의’ 인사 전략이 더 심화된다는 설명을 내놓았다.

업계 관계자는 5일 <녹색경제신문>에 “제일기획이 여성 부사장 2명을 신임 리더로 올리면서 역량과 성과를 통한 미래 성장에 사활을 건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와 같이 고물가 소비 및 시장 위축의 시기엔 인사 방향이 더욱 성과 중심으로 되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제일기획의 2024년 정기 조직 개편은 현재 확정된 상태는 아니다. 제일기획은 조만간 2024년 조직개편과 보직인사를 확정할 예정이다.

서영광 기자  market@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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