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스틸파이프, 에너지 공급 다변화 요구에 강관 사업부 실적 파란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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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스틸파이프, 에너지 공급 다변화 요구에 강관 사업부 실적 파란불
  • 최지훈 기자
  • 승인 2023.11.27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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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부가 에너지용 강관 사업 강화해 나갈 것
-자동차 및 조선향 신제품 개발에 매진할 것
[사진=현대스틸파이프]
[사진=현대스틸파이프]

이스라엘-하마스 전쟁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에너지 자원의 원활한 공급과 다변화 요구가 전 세계 국가들의 중요 어젠다로 떠오른 가운데, 현대스틸파이프의 강관 사업이 주목받고 있다.

28일 현대스틸파이프에 따르면 국제 에너지 수요에 맞물려 실적이 우상향하고 있다. 

2020년 현대제철이 현대스틸파이프의 단조사업 분사 후 실적 변화 추이를 살펴보면, 2021년과 2022년 각각 매출액 기준 3499, 4890억원을 기록하며 1391억원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익도 98억원에서 110억원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현대스틸파이프의 강관사업부도 탄탄한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강관사업부 022년 사업보고서 기준 매출량 70만톤, 매출액 1조 5000억원의 실적을 올렸다. 

이 같은 실적은 현대스틸파이프가 현대제철로부터 분사 후 독립 경영을 통해 전문성 확대를 끊임없이 모색한 결과라고 할 수 있다. 

현대스틸파이프 관계자는 "당사는 사업 특성에 맞는 기업문화 정착 및 책임 경영 체제 확립을 통해 경영효율성을 제고하고 신속한 의사결정 및 실행력을 확보해 사업의 본원적 경쟁력 및 전문성 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현대제철은 글로벌 에너지용 강관 전문사로 도약시킨다는 계획을 가지고 현대스틸파이프란 강관사업 자회사를 설립했다.

현대스틸파이프는 국내 사업 최적화 및 미국 강관 시장 수익을 기반으로 투자 재원을 확보해, 국내외 생산능력을 확대하고, 해상풍력 등 친환경 에너지 사업의 강관 수요에 대응하며 고부가 에너지용 강관사업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또 중요 에너지 공급 지역인 러시아와 중동 지역에서의 개전으로 인해 해상으로 에너지원을 운반하는 것 못지않게 파이프로 에너지원을 신속하게 정확, 안전하게 운반하는 것이 글로벌 경기와 에너지 시장에 중요 화두가 됐다.

현대스틸파이프는 현재 111만톤 수준의 강관 생산설비를 갖추고 있으며, 올 연말까지 자회사 설립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현대스틸파이프 관계자는 "‘수익성 중심 철강사’로 전환하기 위해 20년부터 사업 효율화를 추진해 왔다"며 "2020년도 단조사업 자회사 설립을 통해 적자사업을 흑자로 전환했고, 저수익 사업이었던 박판 열연과 컬러강판 설비 가동 중단을 통해 수익성을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모회사인 현대제철은 각 부문별 사업 효율화를 통해 지속성장 가능한 사업 경쟁력을 강화해나갈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모회사인 현대제철 신임 사장으로 온 서강현 사장은 자회사인 '현대스틸파이프'와 함께 강관사업 경쟁력 강화를 추진하고, 자동차 및 조선향 신제품 개발을 위해, 전기차 전용 플랫폼 대상 고성형 초고장력 강판 개발과 액화 이산화탄소 이송 저장탱크 후판 개발 등을 모색하고 있다.

최지훈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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