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한국조선해양, LNG 운반선 2척 수주...연간 목표의 132.7%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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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한국조선해양, LNG 운반선 2척 수주...연간 목표의 132.7% 달성
  • 최지훈 기자
  • 승인 2023.11.14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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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수주 선박 11월 기준 147척
-HD한국조선해양, "지속적으로 고부가가치 선박 수주에 힘쓸 것"
[사진=HD현대중공업]
[사진=HD현대중공업]

HD한국조선해양이 지난 10일 리베리아 소재 선사와의 원유운반선 2척에 대한 건조 계약 체결 소식을 전한 지 4일 만에 아프리카 소재 선사와 LNG 운반선 2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14일 <녹색경제신문>의 취재를 종합한 결과 HD한국조선해양은 이번 계약으로 현재까지 총 147척(해양설비 1기 포함), 208억 9000만달러를 수주해 연간 목표인 157억 4000만달러의 132.7%를 달성했다.

이번 아프리카 선사와 계약 규모는 6981억원이다. 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척당 2억 6500만달러(약 3491억원)다.

금융투자업계와 조선업 관계자들은 "강달러에 의한 수출의 호재와 맞물려 에너지 그중에서도 LNG 가격이 러-우 전쟁의 영향으로 상승세를 지속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선박의 가격도 높아졌다"며 "특히 이번 겨울이 작년과 다르게 한파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LNG에 수요에 대비하기 위해 각국이 가스 비축량을 늘리고 있어 앞으로 HD한국조선해양에는 호재만 남았다"고 분석했다.

그 첫 스타트가 이번 아프리카 선사와의 수주에서 나타났다. HD한국조선행양이 역대 최고 가격으로 이번 LNG 선박을 인수했기 때문이다. 건조는 울산 HD현대중공업에서 이뤄지고 2028년 2월까지 인도될 예정이다.

중동의 지역적 불안정성, 에너지 시장에서 무섭게 치고 올라오는 아프리카의 아성, 전통적 외교 안보 라인인 미국과 서유럽 사이의 에너지를 둘러싼 갈등 등 지역, 외교, 에너지, 화폐, 시장에서 외부적 변수를 고려할 시 전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가지고 LNG 선박을 건조하는 HD한국조선해양의 기업가치는 더 오를 전망이다.

한편 이번 건조를 진행할 HD현대중공업의 경우 현재 저선가 비중이 90%에 육박하는데, 내년 하반기가 되면 저선가 선박 비중은 30%까지 감소할 예정이다.

또 LNG 선의 신조선가는 2.65억 달러다. 2.1억 달러로 수주했던 초기 카타르 LNG선 물량도 흑자를 나타내고 있다. 이를 종합적으로 분석하면 현재 현대중공업의 LNG선 마진은 20% 중반이다. 

그러데 이번에 아프리카 선사와의 수주에서 역대 최고 가격으로 수주를 했다. 중동의 지역적 불안정성, 에너지 시장에서 무섭게 치고 올라오는 아프리카의 아성, 전통적 외교 안보 라인인 미국과 서유럽 사이의 에너지를 둘러싼 갈등 등 지역, 외교, 에너지, 화폐, 시장 등 외부적 변수를 고려할 시 전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가지고 LNG 선박을 건조할 수 있다는 것은 HD한국조선해양의 기업 가치를 높일 것으로 전망된다.

HD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3년 연속 수주 목표를 초과 달성하는 등 현재 고부가 가치 선박을 중심으로 충분한 일감을 확보한 상황"이라며 "글로벌 조선업 선도 기업으로서 차별화된 기술력을 기반으로 지속적으로 고부가가치 선박 수주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최지훈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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