車 주행제어기술도 인공지능(AI)시대...학습기반 맞춤형 특허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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車 주행제어기술도 인공지능(AI)시대...학습기반 맞춤형 특허 급증
  • 조원영 기자
  • 승인 2017.06.05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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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로 34건, 2위는 현대모비스 19건 등 현대차그룹이 전체의 절반

인공지능에 의한 차량 주행에 관심이 뜨거운 가운데, 차량의 주행제어기술도 인공지능(AI) 학습기반으로 진화하고 있어 주목된다.

특허청에 따르면, 학습기반 주행제어기술에 관한 특허출원은 2011년을 기점으로 3건에서 15건으로 크게 증가하였고, 이후 큰 변동이 없다가 2016년에 24건으로 다시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차량 주행제어기술은 레이더, 카메라 등 센서를 활용하여 도로 상황을 인식하고, 이를 기초로 차량의 속도, 조향, 제동 등을 자동으로 제어하는 기술이며, 자율주행 단계에 따라 운전자에 의한 차량 운전을 보조하거나 완전히 대체할 수 있다.

학습주행 연도별 출원건수.

이 때 차량의 자기 학습은 물체와의 상대 거리나 속도 등에 따른 운전자의 성향을 파악하는데 주로 이용되어 운전자 맞춤형으로 주행을 제어할 수 있도록 해 주며, 그로 인해 운전의 안정성은 물론 운전자의 피로도를 크게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카메라 영상에 물체의 일부만 촬영된 경우 물체의 가려진 영역을 추정하여 촬영된 물체가 차량인지, 보행자인지를 구분하는 등 도로 상황을 정확히 인식하는 데에도 자기 학습이 활용되고 있다.

최근 10년(‘07년 ~ ’16년)간 학습기반 주행제어기술의 출원인 동향을 살펴보면, 현대기아차 34건(32.7%), 현대모비스 19건(18.3%), 만도 10건(9.6%)으로 대기업 자동차 업체가 기술개발을 주도하고 있었다.

이어 한국전자통신연구원 7건(6.7%), 엘지전자 5건(4.8%), 현대오트론 4건(3.9%), 고려대학교 4건(3.9%), 삼성전자 3건(2.9%) 등의 순이었다.

분야별로 정속주행·충돌방지 기술이 46건으로 44.2%, 차선유지 기술이 23건으로 22.1%, 주차보조 기술이 12건으로 11.6%, 기타 운전자 이상 검출 등이 23건으로 22.1%를 차지했다.

특허청 유준 자동차융합심사과장은 “자율주행차의 기술개발은 시험주행을 통해 획득된 정보를 활용하여 완벽한 주행 알고리즘을 만드는 것에 있으며, 이 과정에서 얻어지는 창의적인 주행제어기술에 대해서는 반드시 권리화하여 이 분야의 특허경쟁력을 강화하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학습기반 주행제어기술 분야별 출원 동향(07-16).

조원영 기자  jwycp@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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