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3남 김동선, 알고보니 지난달 '부사장' 승진...'파이브가이즈' 키운 리더십 인정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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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3남 김동선, 알고보니 지난달 '부사장' 승진...'파이브가이즈' 키운 리더십 인정받아
  • 서영광 기자
  • 승인 2023.11.10 11: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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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선 한화갤러리아 전략본부장, 지난달 부사장 승진 결정 돼
업계, "파이브가이즈 론칭 성공적으로 이끈 공 반영됐다"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외 한화호텔앤드리조트·한화로보틱스에서도 부사장 자리 올라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삼남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전략본부장이 전무 자리에 오른지 1년만에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직급 변경이 결정됐으며, 직급 변경은 이달 1일에 이뤄졌다.

한편 김동선 본부장은 한화갤러리아 외에도 한화호텔앤드리조트, 한화로보틱스에서도 동일하게 부사장으로 직급이 변경됐다.

유통업계에선 파이브가이즈를 성공적으로 안착시킨 공이 김 본부장의 승진에 반영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김동선 한화로보틱스 전략담당임원이 판교 한화 미래기술연구소에 방문해 협동 로봇 성능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 한화로보틱스]
김동선 한화로보틱스 전략담당임원이 판교 한화 미래기술연구소에 방문해 협동 로봇 성능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 한화로보틱스]

10일 <녹색경제신문>의 취재를 종합하면 한화그룹 3남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전략본부장의 승진이 지난달 조용히 결정됐다.

실제로 지난 8일 한화갤러리아는 김 본부장의 자사 주식 취득 사실을 공개하고, 해당 공시에서 김 본부장의 직위를 부사장으로 기입했다. 하지만 대외에 승진 소식을 별도로 알리지는 않았다.

다만, 유통업계에서는 김 본부장의 승진이 정해진 수순이었다는 분석도 나온다. 김 본부장이 앞서 한화갤러리아의 지분을 지속적으로 늘려오면서 영향력을 키워왔기 때문이다.

특히 김 본부장은 지난 2일부터 8일까지 주식 24만주를 추가로 취득하기도 했다. 이로 인해 김 본부장의 한화갤러리아 보유 지분율은 0.63%에서 0.75%로 확대됐다.

한편 이번 승진에 미국 햄버거 브랜드 파이브가이즈를 국내에 성공적으로 안착시킨 공이 반영됐다는 분석도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10일 <녹색경제신문>에 “최근 김동선 본부장의 그룹 내 장악력이 높아지고 있다”며 “특히 앞서 파이브가이즈의 론칭을 성공적으로 이끈 업적이 승진에 긍정적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실제로 김 본부장이 파이브가이즈의 국내 출시를 지도해 온 것으로 알려졌으며, 파이브가이즈는 강남 1호점에 이어 더현대 서울에 2호점까지 성황리에 오픈을 마쳤다. 또한 1호점을 기준으로 하루 평균 방문 고객이 1800~2000명을 넘어서는 등 지속적인 인기를 누리는 중이다.

또한 김 본부장은 이번 승진에서 한화갤러리아 외에도 한화호텔앤드리조트와 한화로보틱스에서도 부사장 자리에 올랐다.

김 본부장은 최근 호텔앤드리조트 사업에서 강원 설악 부지를 개발하는 것과 더불어 한화로보틱스 사업에서는 신기술을 접목한 로봇 기술력을 선보이는 것에 집중하고 있다.

서영광 기자  market@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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