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 3분기 영업익 전년比 44.6%↑...4분기 대한항공과 제휴 맺고 성장 '스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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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리테일, 3분기 영업익 전년比 44.6%↑...4분기 대한항공과 제휴 맺고 성장 '스퍼트'
  • 서영광 기자
  • 승인 2023.11.07 15: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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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리테일, 편의점·슈퍼·호텔 사업 등에서 약진...지난 3분기 실적 개선 달성
3분기 영업익 전년 동기 대비 44.6% 올라
업계, "O4O 전략 통했다"...GS리테일, 이종 업계들과 O4O 늘려나가
"대한항공과 올 4분기 통합 프로모션과 더불어 ESG에서도 힘 합칠 예정"

GS리테일이 편의점과 슈퍼, 호텔 사업 등에서 약진하며, 지난 3분기 실적 개선에 성공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5%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268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44.6% 성장했다.

업계는 GS리테일이 그간 펼쳐온 오프라인을 위한 온라인 전략 'O4O'(Online for Offline)가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는 평가를 내놓기도 했다.

이에 GS리테일은 다른 산업군의 업체들과 제휴 계약을 맺는 등 O4O 전략을 외부로도 확장시킬 방침이다. 특히 이번 4분기엔 대한항공과 손잡고, 통합 프로모션 등의 제휴 사업과 더불어 ESG 활동에서도 힘을 합칠 에정이다.

GS리테일, 대한항공과 손잡고 오는 4분기 'O4O 통합 프로모션' 등 제휴사업 이끈다. [사진= GS리테일]
GS리테일, 대한항공과 손잡고 오는 4분기 'O4O 통합 프로모션' 등 제휴사업 이끈다. [사진= GS리테일]

7일 <녹색경제신문>의 취재를 종합하면 최근 GS리테일의 O4O 전략이 3분기 실적 개선에 중추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GS리테일이 오늘 공개한 지난 3분기 연결 기준 성적표에 따르면 매출은 3조902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4.5% 성장했고, 영업이익은 126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6% 늘어났다.

특히 이중에서도 가장 주력 사업인 편의점은 매출이 2조2209억원으로 지난해보다 6.6% 성장했다. 편의점 부문 영업이익 역시 4% 증가한 780억원을 기록했다.

슈퍼 사업 역시 큰 폭으로 성장한 매출과 영업이익에 눈길이 모인다. 가맹점 확대로 슈퍼 부문 매출은 3903억원을 기록했으며, 전년 대비 10.6% 늘었다. 영업이익은 132억원으로 43.5% 뛰었다.

호텔 부문에서도 여행산업의 회복세의 영향을 그대로 받았다. 호텔 부문 매출은 1259억원으로 20.6% 증가했으며, 영업이익(329억원) 역시 전년 대비 42.4% 올랐다.

업계에서는 사업 부문별로 성적이 고르게 오른 GS리테일에 O4O전략이 핵심 역할을 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특히 우리동네GS를 통해 슈퍼와 편의점의 연계 사업이 수익 개선을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이에 올 4분기에도 GS리테일은 O4O 사업 강화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오늘(7일) GS리테일은 대한항공과 손잡고 'O4O' 통합 프로모션 등 제휴사업을 추진하기로 했으며,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활동에서도 양사가 협업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특히 GS리테일이 보유한 편의점, 홈쇼핑, 슈퍼마켓, 호텔 등 다양한 유통 채널의 강점과 글로벌 항공사로써 갖춘 대한항공의 인프라를 결합해 신개념 ‘유통마케팅’ 모델을 구축하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양사의 브랜드와 캐릭터 등 IP(지식재산)를 활용해 차별화 상품 개발하고, 우리동네GS 앱을 통해 O4O 통합 프로모션 등을 우선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어 양사는 ESG활동을 공동으로 이끌어나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는 포석이다.

GS리테일 관계자는 7일 <녹색경제신문>에 “각 업계에서 선두에 있는 GS리테일과 대한항공이 긴밀한 협업 모델을 구축하고 빠르게 변하는 유통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협업을 결정했다”며 “ESG에서도 양사는 협업을 통해 프로젝트를 연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GS리테일은 이번 대한항공과의 업무 협약 외에도 앞서 삼성전자, 카카오, 넷플릭스 등 다양한 이종 업계 기업들과의 협업을 구축해 나가며 O4O 전략에 힘쓰고 있다.

서영광 기자  market@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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