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LTE 통합 요금제 나오나...5G 최저 구간 3만원까지 낮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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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LTE 통합 요금제 나오나...5G 최저 구간 3만원까지 낮춘다
  • 조아라 기자
  • 승인 2023.11.09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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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LGU+]
[사진=LGU+]

정부가 내년 1월 말 5G 최저구간을 3만원대로 낮춘 요금제 출시를 예고한 가운데 5G-LTE 통합 요금제 출시도 점쳐진다.

8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통신비 부담완화 방안 발표에서 통합 요금제 출시 가능성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통합요금제로 가는 방향성도 같이 아울러서 사업자들하고 논의를 한번 해보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통합요금제를 하는 나라도 있고, 구분된 요금제를 하는 나라도 있다. 사업자들의 어떤 요금 플랜 정책에 따라서 다를 수 있다고 본다”면서 “국내 사업자들이 이 부분에 대해 어떻게 생각을 할지는 아직 논의되지 않았다”라고 설명했다.

5G-LTE 통합 요금제는 단말기의 종류와 상관없이 다양한 요금제를 자유롭게 선택가능한 요금제로 해외 통신사의 경우 미국의 버라이즌·AT&T와 영국의 O2·EE·호주 텔스트라·옵터스·일본 KDDI·NTT 도코모 등의 요금제는 5G와 LTE를 구분하지 않는다.

이번 발표에서 과기부는 SKT・KT・LGU+ 이동통신 3사가 5G 최저구간 개편을 통해 5G 단말 이용자는 LTE 요금제를, LTE 단말 이용자는 5G 요금제에 가입이 가능해진다고 밝혔다.

통신사별 협의를 마무리해 11월부터 순차적으로 시행될 수 있도록 추진할 예정이며, SK텔레콤의 경우 관련 이용약관 개정과 전산 시스템 개발을 준비 중이다. 다른 통신사도 순차적으로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5G 단말 이용자는 저가 LTE 요금제에 가입 가능하며, LTE 단말 이용자도 다량 데이터 이용 시 상대적으로 유리한 5G요금제를 선택해 통신비 지출을 절감할 수 있다는 것이 과기부의 설명이다.

현재 4만원대 중후반인 이통3사의 최저구간 5G 요금을 3만원대로 하향하고, 30GB 이하 소량 구간 5G 요금제의 데이터 제공량을 세분화한다.

한편, 이같은 요금제 개편에 정부의 지나친 개입이라는 지적의 목소리도 있다.

시장 자율 경쟁을 침해하는 것 아니냐는 기자의 질문에 과기부 관계자는 “여러 통신요금 관련 부분을 사업자들에게 전달하고, 그들의 의견을 듣는 논의 진행 과정이라고 보면 된다”면서 “정부가 압박해서 강제할 수 있었다면 진작에 출시됐을 것이며, 사회적 니즈는 선택권이 늘어나야 한다는 것이다”라고 했다.

조아라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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