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매출 늘었지만 영업이익 ‘반토막’..."대외 환경 악화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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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매출 늘었지만 영업이익 ‘반토막’..."대외 환경 악화 원인"
  • 박현정 기자
  • 승인 2023.10.30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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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전년동기 대비 5.2% 증가…영업이익은 52% 감소
신규수주 전년동기 대비 57.7% 감소…주택시장 불황 영향

GS건설은 오늘(30일) 3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GS건설의 3분기 매출은 3조1080억원, 영업이익은 600억원을 기록했는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2%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52%가 줄며 ‘반토막’이 났다.

30일 녹색경제신문 취재 결과를 종합하면, GS건설은 영업이익 감소에 대해 지속적인 원자재 가격 상승과 인건비 상승 등 대외 환경 악화를 원인으로 분석했다. 이에 따라 보수적인 원가율 반영과 국내 사업장 품질・안전 강화 비용을 반영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GS건설, 19일까지 회사 홈페이지를 통해 입사지원을 신청 할 수 있다.
[사진=GS건설]

영업이익에 이어 신규 수주 역시 반토막 났다. 신규수주는 1조9790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57.7% 감소했다. 이는 국내 부동산 시장 침체 영향으로 보인다고 GS건설은 설명했다.

사업본부별 3분기 매출을 살펴보면 건축주택사업본부가 지난해 3분기 2조1829억원에서 2조2620억원으로 3.7% 증가했다. 인프라사업본부는 지난해 2610억원에서 2960억원으로 13.4% 증가했다. 신사업본부는 지난해 2620억원에서 3680억원으로 40.5% 늘어나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신규수주는 수원 영통동 공동주택 신축사업(1590억원), LG에너지솔루션 오창 에너지플랜트 전지생산 신축공사(1580억원) 등 건축주택사업본부와 사우디 얀부 정유설비 SRU 업그레이드 사업(2120억원) 등 플랜트사업본부에서 성과를 이어갔다. 특히 GS이니마 아랍에미레이트 슈웨이하트4 해수담수화 사업(4380억원) 등 신사업본부에서 해외 수주 실적에 기여했다.

3분기 누적 실적은 매출 10조1150억원, 영업이익 -1950억원, 세전이익 -1690억원, 신규수주 7조6690억원이다. 3분기 누적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0.8% 늘었고,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지난 분기 일회성 비용 반영의 영향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적자 전환했다.

GS건설 관계자는 “국내외 여러가지 어려운 경영 상황에서도 매출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며 성장을 이어갈 동려가을 확보해가고 있다”면서 “앞으로 수익성과 성장성에 기반한 사업 추진과 사업 역량 강화를 통해 재도약의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현정 기자  re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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