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전년 동기 比 영업이익 272.9%↑...‘판매·매출액·영업이익·영업이익률 모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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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전년 동기 比 영업이익 272.9%↑...‘판매·매출액·영업이익·영업이익률 모두↑’
  • 박시하 기자
  • 승인 2023.10.28 04: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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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매출액 25조 5454억원·영업이익 2조 8651억원 달성
-판매·매출액·영업이익·영업이익률 모두 최대 분기 실적 기록해
-판매 증가, 믹스 개선과 ASP 상승, 환율 효과 등으로 실적 개선
기아 사옥[사진=기아]
기아 사옥[사진=기아]

기아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으로 상승하며 2조 8651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 역시 전년 동기 대비 7.9%p 상승한 11.2%로, 또다시 두 자릿수를 달성했다.

27일 <녹색경제신문>의 취재에 따르면 기아는 3분기에 도매 기준으로 77만 8213대를 판매하면서 매출액 25조 5454억원, 영업이익 2조 8651억원을 달성한 것으로 확인됐다.

기아 관계자는 3분기 실적과 관련해 “글로벌 시장의 견조한 수요를 바탕으로 판매 호조가 지속되는 가운데 RV 등 고부가가치 차종 중심의 믹스 개선, 원자재 가격 하향 안정화, 우호적인 환율 영향 등으로 수익성이 확대됐다”고 밝혔다.

이어 “국가 간 갈등에 따른 지정학적 리스크, 고금리와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구매 심리 위축 등 불안정한 대외 환경 속에서도 수익성 강화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기아는 3분기에 국내에서 13만 4251대, 해외에서 64만 3962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1.1%, 4% 증가한 수치다. 국내 판매는 개별소비세 인하 종료에 따른 수요 감소에도 스포티지, 쏘렌토, 카니발 등 인기 RV 차종의 판매 증가와 쏘렌토 등 신차 출시로 전년 대비 판매가 소폭 증가했다. 또, 해외에서는 북미와 유럽 등 주요 지역의 견조한 수요가 판매 증가를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3분기 매출액은 25조 5454억원으로 전년 대비 10.3% 증가했다. 북미 및 유럽 지역의 판매 확대, 대당 판매가격(ASP) 상승, RV 차종 판매 증가, 그리고 우호적인 환율 효과 등이 이어져 이같은 실적을 달성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수익성이 높은 RV 판매 비중(중국 제외)은 전년 대비 2.2%p 상승해 역대 최고치인 68.7% 기록했다.

영업이익 역시 인센티브 등 비용 증가에도 불가하고 판매대수 증가, 고수익 RV 차종 중심의 판매 믹스 개선 및 가격 상승 효과, 원자재 가격 하향 안정화, 지난해 3분기 판매보증충당금 반영에 따른 기저효과 등으로 전년 대비 272.9% 증가한 2조 8651억원을 달성했다. 이에 따라 영업이익률도 7.9%p 상승한 11.2%를 기록했다.

여기에 3분기 원-달러 평균 환율이 전년 대비 2% 하락한 1311원을 기록했으나, 원-유로 평균 환율이 1428원으로 6% 상승해 수익성 개선에 일부 기여했다는 설명이다.

기아의 친환경차 판매 역시 전년 대비 21.2% 증가한 14만 9000대를 기록했고, 이는 전체 판매 중19.5%를 차지하는 수치다. 하이브리드가 7만 6000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가 2만 4000대, 그리고 전기차가 5만대 판매됐다.

기아는 국가 간 갈등에 따른 지정학적 리스크, 고금리와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구매 심리 위축 등 불안정한 대외 환경이 지속될 것으로 예측하면서도 선진 시장 중심의 판매 호조세가 4분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양호한 대기 수요를 바탕으로 인기 RV 모델, 친환경차 판매에 집중해 수익성 확보를 추진하는 한편, 지역별 맞춤 전략을 통해 질적 판매 역량 강화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기나는 국내에서 K5와 카니발 등 상품성 개선 모델을 앞세워 판매를 확대하는 한편, 미국, 유럽 등 해외 주요 시장에서 EV9, 인도에서 쏘넷 상품성 개선 모델, 중국에서 전용 전기차 EV5 등 시장별 핵심 차종의 런칭의 통해 판매 확대 및 브랜드력 제고를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박시하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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