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증권, 3분기 영입이익 1184억원..."시장 기대치 밑돌았지만, 일회성 비용 감안할 때 양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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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증권, 3분기 영입이익 1184억원..."시장 기대치 밑돌았지만, 일회성 비용 감안할 때 양호해"
  • 나희재 기자
  • 승인 2023.10.28 04: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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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

NH투자증권이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 1184억원, 지배주주순이익은 1008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영업이익의 경우 전 분기 대비 1000억원 이상 감소한 수치이며 시장 컨센서스를 15% 하회했다. 이는 해외 대체펀드 투자 손실을 비롯해  손실보전 충당금 및 배상금 등이 반영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NH증권 관계자는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에 따른 투자심리 악화에도 전년 동기 대비 양호한 실적을 달성했다"면서 "향후 보수적 리스크 관리 기조 유지 등을 통해 손익 변동성을 완화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NH증권이 비우호적인 금리 환경 속에서 시장 컨센서스를 소폭 하회하는 3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올 3분기 영업이익은 1184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72.9%증가했으며, 전 분기대비 46.3%감소했다. 지배주주순이익은 1008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736.7%증가했고, 전 분기대비 44.8% 감소했다. 

IB(기업 금융) 부문의 경우 DCM(부채자본시장)과 ECM(주식발행시장) 등에서 다수의 거래를 적극적으로 추진하며 일반회사채 및 여전채 대표 주관 1위를 달성했다고 전했다.

전 분기 기저 효과 및 대체 자산 평가손실 등에 따라 IB수익은 713억원을 기록했다면서 이미 확보한 거래의 성공적인 마무리 및 안정적인 영업활동을 통해 수익성을 제고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조아해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대규모 일회성 비용이 발생함에도 불구하고 업종 공통 불확실성 요인인 자본대비 부동산PF 및 해외투자 비중이 경쟁사대비 낮다"면서 "신뢰성 높은 배당 정책 기반 높은 배당수익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전베승 이베스트증권 연구원은 "2분기 대비로는 수수료이익이 21% 크게 감소했고, 1분기 대비로는 운용이익이 급감했다"면서 "3분기 중 대체자산관련 평가손실을 일부 인식한 것으로 보이며, 2분기 호조를 보였던 IB부문 실적이 크게 둔화했다"고 말했다.

이어 전 연구원은 "거래대금 증가로 브로커리지 수익이 2분기 대비 8% 증가하며 2021년 4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면서 "다만 10월 이후 국내 증시 거래대금 규모가 재차 감소하고 있고 해외주식 수수료의 경우 수수료 경쟁으로 2분기 이후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어 추가적인 확대는 쉽지 않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또한 "IB부문의 경우 2분기 인수금융 수익급증 효과가 소멸되고 채무보증관련 수수료가 크게 감소해 실적이 둔화했다"며 "향후 PF 및 투자자산 관련 추가적인 비용인식 가능성 등을 감안하면 4분기에도 실적이 크게 호전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나희재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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