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석열 대통령, 영국 국왕 초청으로 11월 국빈 방문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등 4대 그룹 총수들이 11월 '한국-영국 수교 140주년'을 맞아 경제사절단으로 영국 방문할 것인지 주목된다.
윤석열 대통령은 찰스 3세 영국 국왕 초청으로 영국을 국빈 방문 예정이다. 지난 5월 찰스 3세 국왕의 대관식 이후 초청된 첫 국빈이다. 영국과 수교일은 1883년 11월 26일이다.
24일 재계에 따르면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는 한국과 영국 양국간 민간 경제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11월 21일부터 23일까지 3일간 일정으로 '영국 경제사절단'을 모집하고 있다.
대상은 영국과 비즈니스 관계에 있는 기업 대표이사급 이상이다. 비즈니스 성과가 기대되는 경우나 우선시하는 산업분야 및 프로젝트 관련 사업이 명확히 있는 경우 우대한다.
현지에서는 영국 기업통상부(Department of Business & Trade)와 첨단산업‧신성장분야 협력 강화, 비즈니스 네트워킹 구축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비즈니스 포럼 현장 업무협약(MOU) 체결식도 진행한다.
영국 경제사절단에 이재용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 4대 그룹 총수의 동행에 관심이 쏠린다. 이들 총수는 올해 1월 아랍에미리트(UAE)와 스위스 다보스를 시작으로 일본과 미국, 프랑스, 베트남, 중동 등의 경제사절단에 대부분 참석해왔다.
다만 최근 사우디아라비아·카타르 경제사절단 국빈 방문에는 최태원 회장과 구광모 회장은 빠지고 이재용 회장과 정의선 회장만 참석했다. 지난 7월 폴란드 출장에는 구광모 회장만 참석했다.
재계 관계자는 "다음달 28일에는 프랑스 파리에서 국제박람회기구(BIE) 회원국 투표로 2030 엑스포 개최지 투표가 예정돼 있다"며 "최태원 회장 등 일부는 유럽 현지에서 2030 부산세계박람회(부산엑스포) 유치 지원 활동을 이어가고 있어 영국 출장도 예상된다"고 전했다.
박근우 기자 lycaon@greene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