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네이버 '얀덱스', 자율주행車 깜짝 발표.. 글로벌 자율주행 택시시장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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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네이버 '얀덱스', 자율주행車 깜짝 발표.. 글로벌 자율주행 택시시장 노린다
  • 양의정 기자
  • 승인 2017.05.31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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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랩스처럼 자율주행차 모델로 도요타의 프리우스 V 선택
얀덱스의 자율주행 택시 프로토타입 모델 <사진=얀덱스>

 

러시아 최대 인터넷 회사인 '얀덱스(Yandex)'가 자율주행기술로 운행하는 택시 차량을 공개해 전 세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

30일(현지시간) 테크크런치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얀덱스는 이날 자율주행 기술로 움직이는 택시를 공개했다. 자율주행 소프트웨어를 시험하기 위해 자율주행차는 프로토타입 모델로 제작됐다.

얀덱스는 본 프로젝트를 만들기위해 '얀덱스 네이게이터', '얀덱스 맵스' 부서에 있는 전문가들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내비게이션, 사용자 위치에 따라 꼭 맞는 콘텐츠를 제공하는 지오로케이션(Geolocation), 컴퓨터 비전, 머신 러닝 전문가들이다.

블라디미르 이사예프 얀덱스 택시사업부 총책임자는 테크크런치와 주고받은 이메일에서 "자사는 '얀덱스 네비게이터' 사용자들로 받은 익명의 데이터를 이용하고 있으며, 도시內에 일어나는 교통체증, 사고, 속도제한과 같은 정보를 수집한다"며, "자사는 꽤 오랫동안 많은 서비스에 컴퓨터 비전 기술을 사용해왔다. 이 기술을 통해 주차공간을 찾거나 표지판을 읽을 수 있다"고 밝혔다.

얀덱스가 공개한 영상에 나오는 자율주행 택시는 아직 실제 도시에서 시험운행을 하지 않은 상태다. 회사 측은 1년 안에 실제 도로에서 시험운행을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자율주행 경쟁에 뛰어든 회사로는 미국의 구글, 포드, 애플, 테슬라, 우버 등이 있고, 중국의 검색 포탈 1위 기업인 바이두도 지난 달 무인자동차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한국의 네이버도 '2017 서울모터쇼'에서 자회사인 네이버랩스를 통해 자율주행차를 공개했다. 네이버는 얀덱스처럼 자율주행차로 도요타의 프리우스 V를 선택했다.

 

양의정 기자  eyang@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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