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15 출시와 함께 웃는 국내 기업은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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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15 출시와 함께 웃는 국내 기업은 누구?
  • 조아라 기자
  • 승인 2023.09.14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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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 대표적인 아이폰 부품사 애플향 매출 영향 커
삼성•LGD 중국 BOE 제치고 아이폰 OLED 패널 납품
애플의 2022 공급망 명단. [사진=애플]

하반기 최대 기대작 애플의 ’아이폰15 시리즈‘가 공개되면서 애플의 협력사인 국내 기업들에도 이목이 쏠린다. 대표적인 애플의 부품 공급사인 ’LG이노텍‘의 경우 애플향 매출이 회사의 전체 실적을 좌우할 정도로 영향력이 크다. 

애플이 지난해 공개한 공급망 명단에는 국내 기업들이 대거 포진해 있다. 삼성전자, 삼성SDI, 삼성전기, LG화학과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SK하이닉스 등이다. 

LG이노텍의 경우 애플에 ’카메라 모듈‘을 납품한다. 아이폰15에는 전작과 같은 4800만화소 후면카메라가 탑재했다. 

LG이노텍 분기 보고서의 광학솔루션 사업부 파트에서 등장하는 ’글로벌 고객‘은 애플로 추정된다. 1분기 보고서에서는 ’글로벌 고객향 신규 플래그십 모델 공급 및 하반기 신모델 출시를 앞둔 양산 조정으로 수요 약세‘라고 설명했다. 2분기 보고서에서도 ’글로벌 고객향 신모델 개발 및 양산 대응전략고객 신모델 양산 및 점진적 공급 확대‘와 ’글로벌 고객향 신모델 안정적 공급‘을 언급하며 하반기 실적을 전망했다. 

올 상반기 불황이었던 디스플레이 업계는 아이폰15 시리즈 출시와 함께 4분기에는 조심스럽게 반등을 기대하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 등 국내 디스플레이 업체가 공급하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은 아이폰15 시리즈의 모든 모델에 탑재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의 BOE는 품질 문제로 공급망에서 제외됐다. 

업계에서는 스마트폰 전체 시장이 저조하다는 점과 중국 정부의 아이폰 금지령이 이번 아이폰 15시리즈 흥행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인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2020년 4분기 전 세계 시장에 약 4억대 스마트폰이 출하됐지만 2023년 1분기 출하량은 2억 8020만대로 감소했다. 

다만, 아이폰15 시리즈 흥행에 걸림돌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됐던 중국 정부의 아이폰 금지령에 대해 중국 정부는 사실이 아니라고 정정했다. 

앞서 블룸버그 등 외신들은 중국 당국이 일부 중앙정부 기관에 아이폰 사용을 중단하라고 지시했고, 해당 조치를 국영 기업과 다른 공공기관으로 광범위하게 확대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그러나, 13일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중국은 애플 등 외국 브랜드 휴대폰의 구매와 사용을 금지하는 법률, 규정 또는 정책을 발표하지 않았다”면서, 다만, “중국은 모든 휴대전화 회사들이 중국의 법률과 규정을 엄격히 준수하고 '정보 보안 관리‘를 강화하기를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조아라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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