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경영] ‘환경에 이롭게’...무라벨 선도하는 롯데칠성음료, 지난해 무라벨페트병 6621톤 ‘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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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 경영] ‘환경에 이롭게’...무라벨 선도하는 롯데칠성음료, 지난해 무라벨페트병 6621톤 ‘출고’
  • 서영광 기자
  • 승인 2023.09.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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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라벨 제품 확대·포장재 경량화 등 플라스틱 발생량 저감 활동 ‘선도’
국내 최초 무라벨 생수 출시 등 플라스틱 줄이고, 자원은 늘리고...자원 순환 경제 ‘구축’
“환경을 이롭게, 사회를 새롭게, 기업을 건강하게”...ESG 가치 창출 위해 혁신 및 노력 펼칠 계획

기업의 DNA는 성장이다. 생존과 증식, 성장을 향한 기업 DNA의 투쟁은 오늘의 문명과 과학, 기술, 높은 삶의 질을 가능케 한 원동력이었다. 그러나 기업 DNA가 지나치게 치열해 더러는 반사회적, 반인류적이어서 성장에 걸림돌이 되거나 인류를 위기에 빠트리는 자가당착에 빠지기도 했다. 이에 기업들은 무한성장 DNA에 신뢰와 책임의 강화를 모색한다. 그것은 환경적 건전성(Environment)과 사회적 책임(Social), 지배구조(Governance)를 바탕으로 지속가능발전을 추구하는 경영과 기업이다. 이에 <녹색경제신문>은 한국경제를 이끌어 가는 기업들이 어떻게 ‘ESG’를 준비하고, 무슨 고민을 하는지 시리즈로 심층 연재한다. <편집자 주(註)>


국내 최초로 무라벨생수를 출시한 롯데칠성음료가 지난해만 6621 톤의 무라벨페트병 생수를 판매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3633 톤) 대비 두배 가까이 늘어난 수치로 지난 2020년 출시 이후 부터 롯데칠성음료는 무라별페트병 생수 출고량을 지속적으로 늘려오고 있다.

이처럼 롯데칠성음료는 플라스틱에 대한 이슈가 사회적으로 대두되기 이전부터 자체적으로 자원순환체계를 구축에 노력해왔다. 특히, 플라스틱 포장재를 경량화하고 재활용 용이성을 구축하는 등 다양한 ESG 활동을 추진해오는 중이다.

롯데칠성음료는 <녹색경제신문>에 “식품 포장재의 고유 기능인 위생·안전을 충족해야 한다는 제약이 있었지만, 선제적으로 고민하고 대응한 덕분에 자원순환에 있어서 국내 최초 무라벨 생수 출시하고 r-PET(recycled-PET, 재생 PET)를 활용한 제품 출시 등 업계를 선도할 만한 성과를 달성했다”고 말했다.

이어 "롯데칠성음료는 미래 세대를 위한 건강하고 풍요로운 삶에 기여한다는 사명 아래 앞으로도 ESG 경영 활동을 늘려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롯데칠성음료는 ‘환경에 이롭게, 사회를 새롭게, 기업을 건강하게’라는 ESG 슬로건과 함께 환경과 미래를 생각하는 전략과 상생의 가치 창출을 다각도로 고민하고 실천해 우리 사회를 보다 이롭게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롯데칠성음료가 플라스틱 발생량 저감 활동을 위한 ESG경영을 추진하고 있다. [사진= 롯데칠성음료]
롯데칠성음료가 플라스틱 발생량 저감 활동을 위한 ESG경영을 추진하고 있다. [사진= 롯데칠성음료]

무라벨 제품 확대·포장재 경량화 등...플라스틱 발생량 저감 활동 ‘선도’


롯데칠성음료는 폐기물 발생량을 저감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이행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 2020년 1월 아이시스 무라벨 제품 출시를 시작으로 생수 제품 외에도 탄산수, 칠성사이다, 펩시, 콘트라베이스 등 음료까지 무라벨 제품을 확대했다.

지난 2022년엔 무라벨 제품을 전체 페트병 생산량 대비 13% 생산했으며, 향후에도 무라벨 제품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폐기물 발생량 원천 저감에 노력할 방침이다.

또한, 롯데칠성음료는 생수 제품, 음료 제품, 주류 제품 전 생산 제품 영역에 포장재 경량화를 추진해 플라스틱 사용을 저감하고 원천적인 플라스틱 발생량을 감축하고 있다.

롯데칠성음료는 지난 2020년부터 2022년까지 플라스틱 원천 사용량을 줄이기 위해 아이시스, 칠성사이다, 처음처럼, 클라우드 등 다양한 음료 및 주류 페트병 경량화를 추진하며 매년 평균 약 8000 톤, 지난 3년간 누적 2만3750 톤의 플라스틱 사용량을 절감했다.

이밖에도 롯데칠성음료는 환경 문제 개선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폐기물의 재활용성을 높이고자 지속적으로 패키징에 대한 연구를 추진하고 있다.

지난 2019년 5월 아이시스 평화공원 산림수 제품에 라벨 끝부분 접착제 미도포로 라벨 분리 시 편의성을 향상시킨 에코탭을 국내 최초로 도입했으며, 수축 라벨 제품에 에코절취선을 도입 및 확대해 제품의 라벨 분리 시 편의성을 향상시켰다.

더불어 롯데칠성음료는 제품의 라벨에 사용하는 접착제를 열알칼리성으로 변경해 재활용 세척 공정에서 라벨이 쉽게 분리될 수 있도록 했으며, 클라우드 투명 PET 제품을 지난 2021년 8월 맥주 업계 최초로 발매해 제품의 포장재 재활용등급을 향상시켰다.

롯데칠성음료의 무라벨생수와 업사이클링 유니폼 이미지. [사진= 롯데칠성음료]
롯데칠성음료의 무라벨생수와 업사이클링 유니폼 이미지. [사진= 롯데칠성음료]

플라스틱 줄이고, 자원은 늘리고...자원 순환 경제 ‘구축’


롯데칠성음료는 자가 회수한 PET를 활용해 업사이클링(upcycling) 유니폼을 제작하고 지난 2021년 11월 친환경 유니폼 3000 벌을 현장 직원에게 지급했다.

친환경 유니폼 1벌당 폐PET 18개가 사용되어 약 5만4000개의 폐PET가 재활용되는 성과를 만들었다. 아이시스 500mL 페트병 1개당 약 13.1g 무게로 환산하면 약 707kg의 폐플라스틱이 버려지지 않고, 업사이클링 제품으로 재탄생한 셈이다.

더 나아가 롯데칠성음료는 폐기물 발생량을 줄이기 위해 에코탭, 무라벨 도입 등 재활용성을 향상시킨 제품을 생산함으로써 소비자가 분리배출을 용이하게 할 수 있도록 할 뿐만 아니라 자가 회수, 지자체 연계 등 배출된 플라스틱을 수거 및 재활용하는 순환 프로세스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이를 위해 롯데칠성음료는 r-PET(Recycled PET, 재생 PET) 기술 적용에 힘쓰고 있다.

국내 음료업계 최초로 지난 2022년 3월 아이시스 8.0 ECO 1.5L 제품에 r-PET 원료를 사용해 Recycled PET 제품을 출시했다. 석유 유래 플라스틱 원료 90%와 자사 생산 공장에서 발생한 고품질의 플라스틱 부산물로 만든 재생 플라스틱 원료인 r-PET 원료 10%를 혼합하여 음료업계 최초로 r-PET 제품을 생산한 것이다.

또한, 지난 4월엔 식품 용기로 사용한 폐플라스틱을 물리적 방식으로 재활용해 만든 환경 친화적 rPET(recycled PET, 재활용 페트) ‘아이시스8.0 ECO' 1.5L를 선보였다.

해당 제품은 소비자가 사용한 생수 등 플라스틱 용기가 회수 및 재활용 과정을 거쳐 다시 식품 용기로 재탄생하는 PCR (Post Consumer Recycled) 방식을 적용했다.

PCR은 플라스틱병에서 플라스틱병으로 순환되는 재활용이라는 의미로 ‘보틀 투 보틀(Bottle to Bottle)' 로도 불린다. 해당 재생 원료는 소비자가 음용 후 분리 배출한 폐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지며, PET, PE, PP 등 다양한 플라스틱 재질에서 PET만 선별되고 재활용 공정으로 옮겨져 2차 선별, 세척, 광학선별 등을 거친 후 작은 플라스틱 조각인 플레이크(Flake)로 만들어진다.

이후 플라스틱 원료물질인 레진(Resin)으로 가공되고, 석유에서 유래한 플라스틱 원료와 혼합돼 rPET 아이시스8.0 ECO 제품으로 재탄생하게 된다.

롯데칠성음료는 앞으로도 기술 연구 및 파트너사와의 협업을 통해 플라스틱 사용량을 감축할 뿐 아니라 r-PET 제품을 확대해 친환경 제품을 선도하는 선순환 프로세스를 견고히 할 계획이다.

모델이 트레비 ECO 제품을 들고 있다. [사진= 롯데칠성음료]
모델이 트레비 ECO 제품을 들고 있다. [사진= 롯데칠성음료]

“환경을 이롭게, 사회를 새롭게, 기업을 건강하게”...RE100 및 2040년 달성 목표


앞서 롯데칠성음료는 국제적인 기후 대응 정책에 발맞춰 2040 탄소중립(Net Zero) 추진을 선언했다. 또한, 이를 실천하기 위해 지난 2021년 식품업계 최초로 글로벌 RE100(2021.12.9) 에 가입했으며, 오는 2040년까지 100% 재생에너지 전환, 에너지 절감 기술 도입등을 통한 탄소중립을 실현해 나갈 방침이다.

또한 204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설비 투자를 진행하고, 태양광 설치, 자가발전, 전기차 전환 등도 추진 중이다. 롯데칠성음료에 따르면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을 위해선 최고 경영진의 이행 의지, 이해관계자의 협조, 장기적인 관점에서의 비용 투자가 필수적이다. 

롯데칠성음료는 기후변화 위기를 극복하고 지속가능한 탄소중립 사회로의 전환을 위해 단계적인 체계를 수립하고 있으며, 공급망, 생산, 소비, 폐자원 재생 전환까지 순환 프로세스를 구축하기 위한 끊임없는 연구 개발을 수행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녹색경제신문>에 “앞으로도 고객의 풍요로운 삶에 기여하는 기업, 언제 어디서나 최고의 제품으로 고객과 함께하며 사회적으로 신뢰받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 나갈 방침”이라며 “이를 위해 롯데칠성음료는 환경을 이롭게, 사회를 새롭게, 기업을 건강하게 하는 ESG 가치 창출을 위해 지속적인 혁신과 노력을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영광 기자  market@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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