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IP 사업 박차 가하나?...어피치 숏폼 6억뷰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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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IP 사업 박차 가하나?...어피치 숏폼 6억뷰 돌파
  • 우연주 기자
  • 승인 2023.08.24 13: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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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 IP를 활용하 사업 확장 가능성 비쳐
국내 뿐 아니라 아시아와 북남미에서도 인기
[사진=카카오]
[사진=카카오]

카카오가 오늘 인기 캐릭터 ‘어피치’를 주인공으로 한 숏폼 콘텐츠 ‘피치파이브’의 누적 조회수가 6억 뷰를 돌파했다고 밝힌 가운데 이는 IP 분야로의 사업 확장 전략의 일환이라는 추측이 나온다.

23일 <녹색경제신문>의 취재 결과 카카오프렌즈의 유튜브 계정 팔로워는 80만 명, 인스타그램 팔로워는 44만 명이 넘는다. 카카오가 IP(지식재산권) 부문을 강화한다는 평가가 나오는 맥락이다.

주재연 경상국립대학교 지식재산융합학과 교수는 본지에 “이제 IP사업은 유망할 뿐만 아니라 기본이 되는 시대”라며 “카카오가 신사업 분야 발굴을 위해 플랫폼을 고도화 하는 방법도 있겠지만 잘 알려진 카카오프렌즈 캐릭터로 콘텐츠 제작을 해 사업 다각화를 도모한다는 분석이 가능하다”라고 말했다.

지식재산권을 바탕으로 한 수익화 모델은 다양하다는 의견이다. 주 교수는 “IP를 권리화하는 것으로 시작해 이 권리를 행사하는 것, 라이센스를 줌으로써 이 권리를 활용하는 것과 같은 방법들이 있다”라고 말했다.

카카오 관계자는 본지에 “숏폼 콘텐츠 제작은 카카오프렌즈의 팬들에게 콘텐츠를 제공하는 맥락”이라면서도 “캐릭터 IP를 활용해 사업을 확장하는 전략도 가능하다”라고 말했다.

카카오는 숏폼 콘텐츠의 흥행에 힘입어 단독 유튜브 채널 ‘어피치 APEACH’도 오픈했다.

피치파이브는 2021년부터 카카오프렌즈 유튜브 채널과 틱톡 어피치 계정에서 공개한 숏폼 콘텐츠다. 어피치 캐릭터의 디저트 먹방 콘텐츠로 인기를 끌면서 피치파이브 시즌1~3 콘텐츠의 누적 조회수는 8월 22일 기준 6억 2천만을 돌파했다.

또 카카오는 피치파이브 시청 국가를 분석한 결과, 국내뿐 아니라 미국, 일본, 인도네시아, 베트남, 브라질 등 아시아와 북남미를 중심으로 글로벌 인기를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최선 카카오 IP브랜드팀장은 “어피치를 비롯한 카카오프렌즈 캐릭터들이 K-콘텐츠의 글로벌 인기를 확산하는 데 일조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어피치 영상 콘텐츠와 카카오톡 프로필∙이모티콘 등 다양한 방식으로 팬들에 다가갈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우연주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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