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 사생활 침해 NO...KT, 번호 노출 없는 ‘양방향 문자 서비스’ 인천교육청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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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사생활 침해 NO...KT, 번호 노출 없는 ‘양방향 문자 서비스’ 인천교육청 도입
  • 조아라 기자
  • 승인 2023.08.01 12: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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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X 소통 플랫폼 이용, 양방향 문자 서비스 인천광역시교육청 도입
개인번호 노출없이 메신저 형태로 민원인-교직원 교사 실시간 소통가능
양방향 문자 서비스. [사진=KT]

#서울시 관악구에서 고등학교 교사로 근무하는 K씨는 종종 늦은 밤 학부모로부터 연락을 받은 경험이 있다고 한다.

“학기 초에 비상연락망 차원에서 담당하는 반 학부모님들께 번호를 알려드리기도 한다”면서, “아니면, 학생들에게는 번호를 알려주기 때문에 (학부모들이) 아이들에게 물어서 연락이 오는 경우가 종종 있다, 가끔 늦은 시간에도 연락이 와 당황스럽다.”

최근 ‘교권 침해’ 문제가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교사 개인번호 노출로 인한 사생활 침해 우려도 커지고 있다.

이같은 우려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KT의 DX 소통 플랫폼을 이용한 양방향 문자 서비스를 인천광역시교육청에 도입된다. 오는 1일부터 다음 달 말까지 시범 서비스 후 10월부터 정식으로 서비스된다.

KT의 ‘양방향 문자 서비스’는 기업이나 단체 등에서 PC를 통해 고객과 문자메시지로 실시간으로 대화를 하거나 알림을 전달할 수 있는 DX 소통 플랫폼이다.

일선 교육 현장에서 ‘양방향 문자 서비스’를 활용하면 교직원의 휴대폰 번호를 노출하지 않고도 학부모나 학생 등 민원인과 소통할 수 있다.

KT관계자는 "양방향 문자는 교직원의 권리와 개인정보를 보호하고 학생, 학부모와 원활한 소통을 지원하는 편리하고 효과적인 플랫폼이다”라며, “앞으로 다양한 DX 서비스를 통해 공교육 현장의 긍정적인 변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했다. 

KT의 설명에 따르면 ‘양방향 문자 서비스’는 인천교육청의 업무용 메신저에 통합한 형태로 제공돼 이용 편의성이 높다. 인천교육청 관할에 소속된 전체 교직원은 PC, 모바일 환경에서 학교의 유선 전화 번호로 학부모, 민원인과 소통을 할 수 있다.

또 기존에 종이로 배포하던 가정통지문, 알림장, 급식 식단표 등 교육 현장의 공지사항을 ‘양방향 문자 서비스’를 통해 문자메시지 형태로 발송하고 학부모 및 학생이 실시간으로 답장을 보낼 수 있다.

KT는 향후 ‘양방향 문자 서비스’ 공교육 현장 외에 다른 산업 현장에서도 소통을 돕는 플랫폼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서비스 내용과 세부 기능을 계속 발전시켜나갈 예정이다.

조아라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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