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차기 대표이사 최종 후보 김영섭 前 LG CNS 사장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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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차기 대표이사 최종 후보 김영섭 前 LG CNS 사장 확정
  • 조아라 기자
  • 승인 2023.08.04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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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영섭 前 LG CNS 사장. [사진=LG CNS]

KT가 김영섭 前 LG CNS 사장을 차기 대표이사 후보로 확정했다.

4일 KT 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총 3인에 대한 후보자별 심층 면접을 통해 최종 후보 1인을 선정했다. 이사회는 김영섭 前 LG CNS 사장을 차기 대표이사 후보로 확정하고 8월말 임시 주주총회에 추천하는 안건을 결의했다.

김 후보자는 LG 출신의 ‘구조조정 전문가’ ‘재무통’이자 통신과 정보통신기술(ICT)에 대한 이해가 깊다는 평가를 받는다.

1984년 옛 LG그룹 전신인 럭키금성상사에 입사해 LG상사 미국법인 관리부장, LG 구조조정본부 재무개선팀을 역임한 뒤 2003년 경영관리부문장으로 LG CNS에 입사해 하이테크사업본부, 솔루션사업본부 등을 거쳤다.

2014년 LG유플러스에서 CFO로 1년간 재직하다 2015년 11월 LG CNS 대표이사에 선임돼 7년간 회사를 이끌었다.

김 후보자는 그간의 기업경영 경험 및 ICT 전문성을 바탕으로 KT가 글로벌 디지털플랫폼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미래 비전과 중장기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구체적인 실행 전략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KT 이사회 윤종수 의장은 “김영섭 후보는 새로운 KT의 경영 비전 하에서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임직원들의 변화와 혁신을 이끌며 대내외 이해관계자들과의 협력적 관계를 구축할 수 있는 최고의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다년간의 ICT 기업 CEO로서 쌓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DX 역량과 본질에 기반한 성장을 도모하고, 변화와 혁신을 주도할 수 있는 경영 체계 정착 및 기업문화 개선 의지가 뛰어나 향후 KT 미래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평가했다”라고 밝혔다.

김 후보자는 2023년 8월 말 제2차 임시 주주총회 승인을 거쳐 KT 대표이사로 공식 취임 예정이다. 주주총회에서 참석지분 60% 지지를 얻으면, CEO로 최종 확정된다.

한편, KT새노조는 입장문을 내고 과거 낙하산 CEO 사례를 반면교사 삼아야한다고 강조했다.

KT새노조는 “사상 초유의 장기간 경영공백으로 엉망진창이 된 KT의 현장을 정상화 시키기 위해 새 CEO의 책임은 어느때 보다 막중하다”면서, “과거 전례와 다르게 내부의 문제는 내부에서 해결 할 수 있도록 KT 직원들을 믿고 낙하산 인사는 받지 말아야 할 것이며 유능한 외부 인사 영업에도 신중을 기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조아라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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