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 혹시 모를 재난 미리 준비해 뒀다…일찍이 구호키트 구성 및 봉사활동 참여 미담 알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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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 혹시 모를 재난 미리 준비해 뒀다…일찍이 구호키트 구성 및 봉사활동 참여 미담 알려져
  • 우연주 기자
  • 승인 2023.07.20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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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30억원, LG전자는 20억원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탁…긴급구호키트도 같이 전달
계열사들도 특징 살려 생필품 제공, 무상 서비스, 무료 와이파이 등 지원
[사진=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 홈페이지 캡쳐]
[사진=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 홈페이지 캡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각각 30억, 20억원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탁한 가운데 같이 전달되는 ‘긴급구호키트(이하 구호키트)’는 이미 오래전 준비해 둔 것으로 밝혀졌다.

20일 <녹색경제신문>의 취재 결과, 삼성과 LG는 혹시 모를 재난을 대비해 일찍이 구호키트를 의논해 구성해 뒀다.

전국재해협회 관계자는 본지에 “일찍이 기업들이 컨택해 키트 구성을 의롸한다”며 “재난이란 것은 언제 터질 지 모르기 때문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셈”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각 기업이 구호키트 구성 과정에 참여하기도 한다”며 “구호키트의 구성 품목에 대해 논의하기도 하고, 직접 방문해 구호키트 조립 과정에 봉사활동도 한다”라고 말했다.

이 외에도 양사는 꾸준히 재난 현장을 지원해 왔다.

삼성전자서비스는 지난 18일(화)부터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에 수해 복구 이동식 서비스센터를 설치하고 침수 가전제품의 세척 및 무상 점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침수 피해가 큰 일부 지역에는 서비스 엔지니어들이 피해 가구를 직접 방문해 수리하기도 한다.

또, 삼성카드는 집중호우 피해 고객들을 대상으로 신용카드 대금 청구를 유예하고, 추가 이자 부담 없이 결제 예정 금액을 분할납부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장/단기 카드 대출을 이용한 피해 지역 고객들의 이자를 최대 30%까지 감면하고, 9월 중에 장기 카드 대출의 만기가 도래하는 고객은 만기를 연장한다.

LG전자는 16일부터 충북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과 괴산군 불정면의 행정복지센터에, 17일 부터는 충남 공주시여자중장기청소년쉼터에 수해 서비스 거점을 마련하고 복구 활동을 시작했다. LG전자는 현장에서 제품과 제조사에 관계없이 침수된 전자제품의 상태를 확인하고 세척·수리·부품 교체 등을 실시한다. 직접 방문 서비스도 당연히 제공한다.

LG생활건강도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겪은 충청도, 경상도 지역 이재민들을 위해 5억원 규모의 구호 식수용 생수 및 칫솔, 치약, 샴푸, 바디워시 등 생활필수품을 지원한다.

LG유플러스는 대한적십자사와 함께 집중호우로 침수 피해를 입은 이재민 임시 주거시설이 마련된 경북 예천군에 휴대전화 무료 충전과 와이파이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우연주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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