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일본에서도 ‘당당한 마케팅’…”폭넓은 라인업에 10년간 이룬 OLED 브랜드 가치 덕택”
상태바
LG전자, 일본에서도 ‘당당한 마케팅’…”폭넓은 라인업에 10년간 이룬 OLED 브랜드 가치 덕택”
  • 우연주 기자
  • 승인 2023.07.20 13: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일본의 영상·음향 어워드에서 15개 부문 석권
보수적인 일본에서는 자국산만 선호하는 경향 있어…LG전자, ”한국 제품임을 숨긴 적 없어도 인정 받는다”
[사진=LG전자]
[사진=LG전자]

LG전자가 최근 日 유력 영상·음향 전문매체 ‘음원출판(音元出版)’이 주관하는 ‘VGP(Visual GrandPrix) 2023 여름 어워드’에서 15개의 상을 받은 가운데 일본에서의 마케팅 전략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19일 <녹색경제신문>의 취재에 따르면 일본은 아직 자국산 제품을 선호하는 추세임에도 LG전자는 한국 제품임을 숨기지 않는 마케팅 전략을 쓰고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지난 10년간 ’OLED라면 LG’라고 떠올릴 수 있는 브랜드 리더십이 쌓였다”며 “일본에서도 많이 인정을 받고 있는 것이 맞다”고 밝혔다.

반면 일본의 대형 커뮤니티 중 하나인 2ch에서는 “그래도 LG는 너무 비싸다”는 의견이 있었다. 이에 LG전자 관계자는 “LG전자의 라인업 폭이 넓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TV는 주력 크기가 55인치와 65인치다. 일본의 TV 제조사들은 이 두 가지에 치중한 라인업을 구성한 반면 LG전자는 42인치부터 초대형인 97인치까지 선택의 폭이 넓다 보니 생기는 오해”라며 “제품의 개별 단가를 따지면 오히려 LG전자의 제품이 좋은 선택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LG전자는 VGP 어워드에서 최우수 제품들을 대상으로 선정하는 특별상 부문 ‘심사위원 특별상’과 ‘퍼스널 비주얼 대상‘을 포함한 총 15개의 상을 받았다. VGP 어워드는 출품작들을 특별상 부문과 카테고리별 부문으로 나눠 시상한다.

VGP 어워드는 AV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단과 고객들의 반응을 직접 접하는 전자매장 딜러들이 제품의 기술력과 소비자 만족도 등을 평가해 선정하며 日 영상·음향기기계 오스카상이라 불릴 만큼 권위를 인정받는다.

VGP의 심사위원 오리하라 이치야는 LG 올레드 에보를 “밝은 실내에서도 뛰어난 명암비와 색 표현력을 보여주는 압도적 화질로 올레드 TV의 고화질화를 이끈 제품”이라며 “‘6세대 인공지능 알파9 프로세서’를 탑재해 화질 알고리즘도 한층 강화됐다”고 극찬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연주 기자  lycaon@greened.kr

▶ 기사제보 : pol@greened.kr(기사화될 경우 소정의 원고료를 드립니다)
▶ 녹색경제신문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