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흙이 없으니 벌레 걱정도 없지요”…LG 틔운, 두 가지 식물 동시에 키울 수 있는 ‘모듈형 씨앗키트’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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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이 없으니 벌레 걱정도 없지요”…LG 틔운, 두 가지 식물 동시에 키울 수 있는 ‘모듈형 씨앗키트’ 출시
  • 우연주 기자
  • 승인 2023.07.17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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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 전문가, “흙 때문에 해충 번지는 사례도 많아”…LG 틔운은 수경재배라 해충 걱정 없어
‘사악한 가격’ 때문에 가성비 보다는 가심비 용도
[사진=LG전자]
[사진=LG전자]

‘플랜테리어(식물 인테리어)’가 각광받는 만큼 LG 틔운도 업그레이드 됐다.

17일 <녹색경제신문>의 취재 결과, 이번 업그레이드의 핵심은 ‘모듈형 씨앗키트’가 출시되어 조그마한 ‘LG 틔운 미니’에서도 한 번에 두 가지 식물을 키울 수 있게 됐다는 점이다.

최근 주택으로 이사를 마친 한 소비자는 본지에 “저층 주택이기 때문에 벌레가 무서워 식물을 키울 엄두를 못 냈다”며 “LG 틔운으로 실내에서 벌레 걱정 없이 플랜테리어가 가능할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

LG 틔운은 수경재배 방법이기 때문에 흙이 필요 없다. 한 방역 전문 업체 관계자는 “산이나 길거리에서 함부로 퍼 온 흙이 바퀴벌레 등이 온 집으로 퍼지는 계기가 되곤 한다”며 “흙 문제만 해결해도 집안 해충 걱정이 줄어든다”라고 말했다. LG전자 관계자는 “LG 틔운은 영양제를 섞은 물만으로 식물을 키울 수 있다”고 말했다.

깨끗한 실내에서 식물이 자라는 것을 보는 재미는 쏠쏠한 반면 가격은 사악하다는 의견도 있다. 친지로부터 LG 틔운 미니를 받았다는 한 블로거는 “씨앗 키트 하나가 몇 만원, LG 틔운 미니의 가격도 20여만원”이라며 “가성비를 위해 식물을 키우려는 의도라면 의미 없지만, 집에 아이가 있다면 반응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LG전자]
[사진=LG전자]

이번 신규 씨앗키트 출시로 키울 수 있는 식물들이 늘어났다. 청치마상추, 쌈추, 로메인 등 엽채류 8종과 가자니아, 메리골드, 촛불맨드라미, 채송화 등 화훼류 8종, 허브류인 루꼴라까지 총 17종을 LG 틔운으로 재배할 수 있다.

단점도 있다. 틔운 미니의 경우 두 종류의 식물을 키우려 해도 상부의 빛과 하부의 영양제가 섞인 물은 공유해야만 한다. 따라서 성질이 비슷한 종류의 식물만 같이 키울 수 있어, 아주 다양한 씨앗 키트가 나오기는 힘들 수도 있다는 관측이다.

이에 LG전자 관계자는 “다양한 식물의 조합도 가능하도록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LG전자는 MZ세대 고객들이 보다 친숙하게 식물생활을 즐기도록 ‘IPX(舊 라인프렌즈)’와 협업해 BT21 피규어 7종과 스티커가 들어간 스페셜 에디션도 선보인다.

19일 오전 11시에는 네이버 쇼핑라이브에서 구매한 고객 중 선착순 220명은 이케아의 화분스탠드를 사은품으로 받을 수 있다.

우연주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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