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형 4K해상도에 120Hz 주사율, ‘무선’ 기능까지”…LG전자 ‘초 럭셔리’ TV 가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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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형 4K해상도에 120Hz 주사율, ‘무선’ 기능까지”…LG전자 ‘초 럭셔리’ TV 가격은?
  • 우연주 기자
  • 승인 2023.07.13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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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사양으로 무장한 ‘시그니처 올레드 M’ 출시
97형은 4390만원, 83형과 77형은 각각 1450만원, 1040만원
무선이지만 60GHz 대역과 회피 기술로 다른 가전기기와의 간섭 가능성 없애
[사진=LG전자]
[사진=LG전자]

LG전자가 4000만원 대의 럭셔리 TV ‘시그니처 올레드 M’을 출시했다.

13일 <녹색경제신문>의 취재를 종합하면 최고 사양에 무선으로 깔끔한 인테리어가 가능해 하이 엔드 가전 수요에 부응할 것으로 보인다.

LG전자는 시그니처 올레드 M 모델이 세계 최초 ‘무선’ 올레드라고 강조했다. 무선 통신은 기기 외관도 깔끔해지고 사용자 편의에도 좋지만 늘 주파수 간섭이 문제였다.

이에 대해 LG전자 관계자는 “60GHz 대역을 쓴다”며 “대부분의 가전기기가 사용하지 않는 주파수일 뿐만 아니라 ‘회피 기술’을 탑재해 간섭 현상이 일어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말했다. 간섭이 생기면 통신이 끊겨 화면과 소리가 불안정해지는 원인이 된다.

TV 화면 본체에는 전원선 하나만 연결돼 있다. 콘솔 기기, 셋톱박스, HDMI 연결 단자 등 TV 외관을 지저분하게 만들었던 장치들은 별도의 ‘제로 커넥트 박스’에 연결한다. 이 제로 커넥트 박스가 TV 본체와 무선으로 송수신하면서 화면과 음성을 전달한다. 독자 기술로 완성한 무선 AV 전송 솔루션은 기존 와이파이6 대비 최대 3배 이상 빠른 속도로 대용량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다는 것이 LG전자 입장이다.

선이 TV 본체에서 사라졌기 때문에 더욱 벽에 밀착해 설치할 수 있다. LG전자 측은 “기존에는 TV 본체에 온갖 기기들을 연결했지만, 이제는 제로 커넥트 박스를 소파나 협탁에 두면 되기 별도의 수납장을 TV 근처에 둘 필요가 없다”며 “한층 깔끔해진 공간으로 초대형 올레드 TV 화면의 몰입감도 더욱 살아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시그니처 올레드 M의 크기도 압도적이다. 대표 모델인 97형은 대각선 길이가 베젤 면적을 제외하고도 무려 245cm다. 거실의 크기에 비례해 TV 크기도 커지는 것이 인테리어 추세인 만큼 대형 주거 공간에 어울릴 규모다. 83형은 대각선 길이가 약 210cm, 77형은 약 195cm다.

해상도와 주사율도 4K와 120Hz로 최고급 사양이다. HDMI 2.1을 지원하고, eARC포트가 있어 화면 뿐 아니라 소리도 60W 스피커로 생생하게 전달할 수 있다.

LG 시그니처 올레드 M은 한국을 시작으로 북미, 유럽 등 글로벌 주요 시 장에 순차 출시된다. LG전자는 13일부터 전국 가전 매장 및 온라인에서 예약 판매 후 20일 본격 출시할 예정이다. 97형의 국내 출하가는 4390만원이다. 83형, 77형의 국내 출하가는 각각 1450만원, 1040만원에 책정됐다.

우연주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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