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년만에 사임한 이완신 롯데호텔HQ 대표... 후임은 18일 VCM 이후 결정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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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년만에 사임한 이완신 롯데호텔HQ 대표... 후임은 18일 VCM 이후 결정될 듯
  • 양현석 기자
  • 승인 2023.07.13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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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M에서 호텔군 발표 재조정될 듯... 5월 말 공개석상서 급격히 마른 모습 보여
이완신 롯데호텔군HQ 총괄대표가 지난 5월 25일 호텔롯데 창립 50주년 기념식에서 환영사를 한 모습. 이완신 대표는 12일 건강 상의 이유로 사임했다.[사진=호텔롯데]
이완신 롯데호텔군HQ 총괄대표가 지난 5월 25일 호텔롯데 창립 50주년 기념식에서 환영사를 한 모습. 이완신 대표는 12일 건강 상의 이유로 사임했다.[사진=호텔롯데]

"미래 100년을 책임지겠다"며 롯데호텔군의 혁신을  활발히 추진해온 이완신 롯데호텔군HQ 총괄대표가 최근 건강상의 이유로 사임해 화제다. 

특히 18일 예정된 VCM(구 사장단회의)을 일주일도 남기지 않은 상황에서의 급작스러운 사퇴라, 롯데그룹은 예정된 VCM의 타임테이블을 재조정하는 것은 물론 후임자 선정도 바쁘게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12월 롯데그룹 인사에서 가장 큰 화제는 이완신 당시 롯데홈쇼핑 대표의 롯데호텔HQ 총괄대표로의 영전이었다.  

재계에선 이완신 대표가 TV홈쇼핑의 외부환경 악화에도 롯데홈쇼핑의 호실적을 이끌어내며, 벨리곰 캐릭터와 가상인간 '루시' 등 꾸준한 히트상품을 내놓은 공로를 인정받았다는 평가를 내놓았다. 

그러나 '열정 넘치는 카리스마형 리더'로 불리던 이완신 대표와 롯데호텔군의 동행은 7개월만에 막을 내리게 됐다. 

롯데그룹은 지난 12일에 건강상의 이유로 이완신 총괄대표가 사의를 표명했다고 설명했다. 이 총괄대표는 7월 4일부터 병가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그룹 내부에선 "지난 5월 말 호텔롯데 창립 50주년 행사와 일본 현지 로드쇼에 참석했던 이 총괄대표가 과거에 비해 급격히 마른 모습을 보였다"는 이야기가 나와 최근 건강에 문제가 있었다는 점을 뒷받침해주고 있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14일 <녹색경제신문>에 "18일 VCM에서 예정됐던 호텔롯데의 발표 등은 제외되거나 다른 임원이 발표할 가능성이 높고, (이완신 대표의 사임이) 예상할 수 없었던 갑작스런 일이라 후임 인사는 VCM 이후 결정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한편, 후임 호텔롯데HQ 총괄대표 후임으로는 이갑 롯데지주 커뮤니케이션실 부사장과 이훈기 ESG경영혁신실 사장 등 롯데지주 내부 인사들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양현석 기자  market@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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