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손해보험, 보장 강화한 펫보험으로 경쟁 가세···"반려견 MRI, CT도 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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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손해보험, 보장 강화한 펫보험으로 경쟁 가세···"반려견 MRI, CT도 보장"
  • 윤덕제 기자
  • 승인 2023.07.13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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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려동물 의료비 업계 최고수준...MRI, CT촬영도 한도내 보장
- 견주 입원 시 애견호텔 위탁비용 담보도 탐재
- 다양한 신상품 개발 위해 제도개선 통한 펫보험 활성화 기대
[사진=DB손해보험]

 

금융당국이 펫보험 가입률 제고를 위해 이해관계자들과의 협력 강화에 나선 가운데 주요 손보사들의 신상품 출시가 잇따르고 있다. 

13일 DB손해보험은 반려견 치료비를 실손 보장하는 '펫블리 반려견보험'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보험업계 최초로 반려견 MRI, CT 촬영 시 일당 한도를 최대 100만원까지 늘려주는 추가 보장 담보를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 신상품 가입 대상은 생후 61일∼만 10세인 반려견이며 최장 20세까지 보장한다.

손해보험업계 한 관계자는 ""펫보험은 반려동물 양육가구의 급속한 증가로 성장 가능성이 높은 시장으로 꼽힌다"며 "펫보험 활성화를 위한 제도 개선 등을 통해 보장범위가 넓고 다양하면서 합리적인 보험료 수준의 상품 개발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이번  DB손해보험의 신상품은 실제 부담한 치료비를 일 한도 내에서 실손 보장한다. 수술하지 않은 날은 최대 30만원, 수술한 날은 연간 2회 한도로 최대 250만원을 보장하며, 일당의 횟수 제한은 없고 수술비를 포함해 연간 최대 2000만원을 보장한다.

또한 장기보험 최초로 견주 입원 시 반려동물을 애견호텔에 위탁하면 가입금액 한도로 실제 지불한 금액을 일당으로 지급하는 위탁 비용 담보도 탑재했다.

앞서 KB손해보험은 지난달 'KB금쪽같은 펫보험'을 선보이며, 핵심 보장인 치료비 보장비율을 90%까지 확대했다. 자기부담금이 없는 플랜도 추가해 상품경쟁력을 크게 높인 점도 눈길을 끈다. 

국내 펫보험 시장를 주도하고 있는 메리츠화재도 기존 대비 보험료가 최대 28% 저렴해진 신상품2종'(무)펫퍼민트Puppy&Love', '(무)펫퍼민트Cat&Love'를 지난 5월 새롭게 출시하며 시장 저변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번 메리츠화재의 신상품은 보험료 인하를 통해 기존 상품 대비 보험료를 대폭 낮춘 것이 가장 큰 특징으로, 기존과 보장 내용은 동일한 반면 보험료는 반려견3%, 반려묘는 15%정도 저렴해졌다.

한편 윤석열 정부의 보험 관련 국정과제인 '펫보험 활성화'가 급물살을 탈 수 있을지 업계 안팎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최근 반려동물 양육가구가 크게 증가하고 동물의료비 수요도 높아진 상황으로 펫보험이 양육비·진료비 경감과 관련 산업발전에 기여할 것"이라며 "정부는 반려동물 등록률 및 유효성을 높이고 진료항목 체계 등 개선을 위해 관계부처 및 기관 간 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제공=DB손해보험]

 

윤덕제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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