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2분기 영업익 6000억원 95%하락 예상치 상회... "반도체 바닥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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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2분기 영업익 6000억원 95%하락 예상치 상회... "반도체 바닥 찍었다"
  • 조아라 기자
  • 승인 2023.07.07 10: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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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에 이은 실적부진 다만 반도체 싸이클 바닥 찍고 하반기에 업황 개선될 것이라 전망
삼성전자 화성캠퍼스 [사진=삼성전자]

7일 삼성전자가 매출 60조원, 영업이익 6000억원의 2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이같은 수치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2.28%, 영업이익은 95.74% 감소한 수치다.

반도체 업황 부진이 계속되고 1분기와 다르게 삼성전자의 플래그십 스마트폰 신제품 ‘갤럭시S23’의 판매 효과도 둔화돼 모바일 부분의 수익성이 떨어진 탓이 크다는 분석이다.

다만 D램 출하량 증가와 재고 감소로 시장의 예상보다 웃도는 실적을 내며 사실상 바닥을 확인하고 반등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앞서 증권가 컨센서스는 삼성전자의 2분기 예상이익을 2000억대로 예상한 바 있다.

하반기에는 감산 효과가 본격화하며 실적이 개선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1분기 잠정실적 발표와 함께 공식적으로는 처음 인위적 감산을 인정하며 감산 대열에 동참했다.

이번 발표에는 사업부별 실적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가 반도체 사업부인 DS부문에서 약 3조∼4조원대 규모의 적자를 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 1분기 DS부문은 매출 13조 7300억원, 영업적자 4조 58000억원을 기록했다.

1분기 실적의 버팀목이었던 스마트폰 사업을 담당하는 MX사업부의 경우 갤럭시S23 출시 효과가 줄어들면서 전 분기 대비 실적이 다소 저조할 것으로 전망된다.

1분기 MX사업부의 매출은 46조 2200억원, 영업이익은 4조 2100억원이었다.

한편, 삼성전자는 곧 있을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업부별 실적을 발표하고 주주들의 관심도가 높은 사안에 대한 답변을 진행할 예정이다.

조아라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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