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뜰폰에서도 ‘5G 중간요금제’ 경쟁 본격화...KT·LG유플러스 자회사, 라인업 구축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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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뜰폰에서도 ‘5G 중간요금제’ 경쟁 본격화...KT·LG유플러스 자회사, 라인업 구축 완료
  • 고명훈 기자
  • 승인 2023.06.26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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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엠, 5G 중간요금제 3종 출시...총 7종 라인업 구성
미디어로그, 최근 3종 출시 이어 헬로모바일도 실속 요금제로 승부

KT와 LG유플러스 자회사를 중심으로 알뜰폰에서도 5G 중간요금제 라인업 구축이 완료됐다.

기존 LTE 요금제에 이어 5G 요금제에서도 경쟁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26일 국내 대형 이동통신사의 한 알뜰폰 자회사 관계자는 <녹색경제신문>에 “알뜰폰 시장에서 기존에는 LTE 요금제를 중심으로 가입자 유치 경쟁이 이뤄져 왔다. 최근 뜨고 있는 ‘0원 요금제’도 사실 LTE 상품들이 해당된다”라며, “앞으로는 5G 요금제에서도 다양한 상품들이 출시되면서 경쟁이 더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전했다.

KT엠모바일의 신규 5G 중간요금제 3종. [사진=KT엠모바일]

KT엠모바일은 이날 신규 5G 중간요금제 3종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월 3만 7900원에 이용할 수 있는 50GB 요금제를 비롯해, 그 위로 70GB+(3만 9100원), 90GB+(4만 300원) 요금제 등이 여기에 포함된다.

세 요금제 모두 음성·문자를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고, 기본 데이터 소진 후에도 1Mbps의 속도로 데이터 무제한 사용이 가능하다.

이로써 KT엠모바일은 올 3월 출시했던 30GB 요금제에 이어 3만원대 초반의 10GB 요금제부터 200GB 요금제까지 총 7개의 상품으로 라인업을 구축하게 됐다.

KT엠모바일 관계자는 “100GB 이상과 30GB 이하의 데이터로 양분된 5G 시장 내 50GB~90GB 데이터 구간을 세분화해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라며, “5G 요금제를 선호하는 알뜰폰 가입자 증가 추세에 맞춰 앞으로도 5G 고객에게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다각도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헬로모바일의 실속형 5G 단말 요금제. [사진=LG헬로비전]

앞서 지난달 LG유플러스의 알뜰폰 자회사 미디어로그도 U+모바일의 5G 중간요금제 3종을 신설한 바 있다. 50GB부터 80GB, 125GB의 요금제로, 각각 월 기본요금은 유심·eSIM(이심) 요금제 기준 월 3만 9000원, 4만 1000원, 4만 3500원에 책정됐다.

이외에도 미디어로그는 월 3만 3000원에 이용할 수 있는 12GB 요금제와 3만 7800원에 가능한 31GB 요금제 등 다양한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LG헬로비전의 헬로모바일도 이달 실속형 5G 요금제를 제공하는 통신료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12GB 데이터를 제공하는 ‘5G 라이트 12GB’로, 월 3만 7000원에 이용할 수 있는 상품이다. 앞서 올 3월에는 5G 단말과 결합해 사용할 수 있는 31GB짜리 단말 요금제(월 5만 8300원)를 선보이기도 했다.

이남정 LG헬로비전 모바일사업담당은 “지난 알뜰폰 5G 중간요금제 출시와 더불어 이번 5G 라이트 요금제 프로모션으로 고객들의 5G 선택권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유심·단말 요금제를 선보여 합리적인 5G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라고 말했다.

고명훈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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