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KT・LGU+ ‘청년 요금제’ 출시...MZ세대 정조준하는 이동통신 3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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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KT・LGU+ ‘청년 요금제’ 출시...MZ세대 정조준하는 이동통신 3사
  • 조아라 기자
  • 승인 2023.06.05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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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세대 알뜰폰 이동 고객 많고, 가격에 민감하다는 분석
0원요금제, 평생요금제 출시한 알뜰폰 이에 맞서 2030세대 유인 전략
SK텔레콤의 청년 요금제. [사진=SK텔레콤]
SK텔레콤의 청년 요금제. [사진=SK텔레콤]

SKT・KT・LGU+ 이동통신 3사가 연달아 청년요금제를 출시하면서 2030세대를 공략하고 있다.

이통3사의 청년요금제는 기본 요금제보다 더 많은 데이터를 제공하거나 제휴 브랜드 서비스의 할인을 제공하는 식이다.

5일 <녹색경제신문>의 취재를 종합하면 이통3사의 이같은 행보는 2030세대의 알뜰폰 이탈을 막고 장기적 고객 확보를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국내 통신업계의 한 현직자는 “20~30대는 다른 연령층보다 가격적인 측면에 민감하다”며, “최근 알뜰폰 업체들이 가격경쟁력을 앞세워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나오는 만큼 통신사들도 나름의 전략을 짠 것”이라고 했다.

최근 빠르게 성장 중인 알뜰폰 시장에서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2030세대다.

시장조사업체 컨슈머인사이트에 따르면 알뜰폰 이용자 중 2030세대가 차지하는 비율은 지속적으로 증가해 지난해 하반기 기준 49%를 기록했다.

가격이 최대 장점인 알뜰폰의 경우 업체들이 최근 ‘0원 요금제’와 ‘평생요금제’와 같은 저렴한 요금을 내세워 가입자 몰이에 나섰다.

이에 기존 가입자를 지키고 신규 가입자를 확보해야 하는 이통3사 역시도 2030세대 타겟층을 공략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SK텔레콤은 만 34세 이하 5G 고객을 위한 ‘0청년 요금제’ 11종을 새롭게 출시했다.

월 8만 9000원 이상의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에는 공유·테더링 데이터를 20GB 추가 제공하고, 월 7만 9000원 이하의 데이터 제한 요금제에는 요금제 별로 4~50GB 기본 데이터를 추가 제공한다

KT는 만 29세 이하 5G 요금제 이용자에게 데이터를 2배로 제공하는 ‘Y덤’ 혜택을 2일부터 시작했다. 

월 8만원 이상의 무제한 요금제에는 공유 데이터 2배를, 6만 9000원 이하의 요금제에는 기본 데이터 제공량의 2배의 데이터를 제공한다. 8월 31일까지 '티빙' OTT 구독 서비스를 신청한 Y덤 고객에게는 티빙 베이직 기준 구독료 50% 할인이 연말까지 적용된다.

LG유플러스는 만 29세 이하 고객을 위한 5G 청년 요금제가 출시 예정에 있다.

월 8만 5000원 이상 무제한 요금제에는 공유·테더링 데이터를 30GB, 데이터 제한 요금제에는 4~60GB 기본 데이터를 추가로 제공하는 방식이다.

이외에도 청년층에 한정해 베이커리・카페・편의점, 음악 스트리밍 구독 서비스 할인, 무료 제공 등 제휴 혜택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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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KT #LGU+

조아라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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