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대 의원 "새만금, 전구체 생산 특화 단지로 최적지"...LG화학, 대규모 공장 건설 '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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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대 의원 "새만금, 전구체 생산 특화 단지로 최적지"...LG화학, 대규모 공장 건설 '순항'
  • 최지훈 기자
  • 승인 2023.06.21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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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새만금이 특화 단지로 조성될 경우 긍정적 영향이 있을 것
정부, 7월 중에 특화 단지 결정 끝낼 것
[사진=신영대 의원실]
[사진=신영대 의원실]

국내 최대 규모 간척지인 새만금이 배터리 소재 전구체 생산 중심지로 급부상한지 2개월이 지난 가운데, 신영대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전북도 의원들이 국회에서 이차전지 특화 단지 지정을 촉구했다.

LG화학도 신영대 의원의 기자회견에 힘을 보태는 모양새다. LG화학 관계자는 기자와의 취재에서 "LG화학과 세계 1위 코발트 생산 업체인 중국 화유코발트는 지난 4월 군산에서 새만금개발청 등과 전구체 생산시설 건립 및 부지 확정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한 이후, 실행 계획에 맞춰 차근차근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양사 1조2000억원, 연간 5만톤(t) 규모의 대규모 전구체 공장을 건설하기로 한 만큼, 새만금이 특화 단지로 조성될 경우 지대한 긍정적 영향이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21일 <녹색경제신문>과의 취재에서 신영대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전북 새만금은 국내 유일 CF100 실현이 가능하고, 국가 특화 단지 개발의 신속성과 부지 확장성을 모두 갖춘 최적지"라면서 국가 이차전지 특화 단지로써 새만금 지정의 타당성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신영대 의원은 "신항만과 국제공항 등 인프라는 물론 투자진흥지구로 지정된 새만금은, 최고의 투자 인센티브를 자랑하고 저렴하고 넓은 부지에 민원까지 없어, 우수한 산업 입지적 특성을 고루 갖췄다"고 말했다.

전북도는 내년 1월 18일부터 전북특별자치도로 행정구역이 개편된다. 특별자치도란, 고도의 자치권을 보장받는 구역을 말하며 특별자치도는 행정과 재정 부문에서 중앙정부가 갖고 있던 권한과 기능 중 일부를 부여받는다. 

또 특별자치도는 재정 특례를 통해 중앙정부로부터 다양한 재정 지원을 받는다. 즉, 특별자치도는 자치경찰제 실시, 교육 자치권 확대, 중앙권한 이양, 자치입법권, 자치재정권 부여 등 독자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춘 지역이라 할 수 있다.

신영대 의원과 전북도 의원들은 이러한 특별자치도의 이점을 말하며, "전북특별자치도를 통한 각종 특례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최근 전북엔 이차전지 투자유치가 눈에 띄게 활발해졌는데, 이차전지 전후방 연관기업만 70여 개가 있고 최근 3년간 7조원 규모의 투자를 확정 지었을 정도로 새만금을 중심으로 이차전지 핵심소재와 부품기업 집적화가 이뤄지고 있다.

한편, 정부는 국가 핵심 전략 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전략기술 유출 방지를 위해 '국가첨단전략산업법'을 제정했고, 그 후속 조치로 이차전지를 비롯한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등의 특화 단지를 7월 중에 지정할 계획이다.

최지훈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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