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터리데이 2023 ①] 삼성SDI·LG화학·에코프로 등, 배터리 산업 리딩 기업들 한 자리에 ...차세대 배터리 패러다임 변화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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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데이 2023 ①] 삼성SDI·LG화학·에코프로 등, 배터리 산업 리딩 기업들 한 자리에 ...차세대 배터리 패러다임 변화는?
  • 박시하 기자
  • 승인 2023.05.21 2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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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 산업의 현재를 진단하고 미래를 예측하는 컨퍼런스 열려
-삼성SDI·에코프로 등 국내·외 배터리 산업 전문가들이 강연자로 나서
-박완주 의원 등 정재계 인사들도 참석해 현장의 목소리 직접들어
배터리데이 2023[사진=녹색경제신문]
배터리데이 2023[사진=녹색경제신문]

국내·외 배터리 산업을 선도하는 기업의 전문가들이 최신 기술과 미래 시장에 대해 강연하는 ‘배터리데이 2023’이 열렸다.

전문가들은 강연을 통해 배터리 산업의 현재를 진단하고 미래를 예측했고, 글로벌 규제나 불안정한 공급망에 대처하기 위한 솔루션을 제시했다.

<녹색경제신문>은 컨퍼런스에 참석해 국내 배터리 산업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들여다봤다.

김기헌 삼성SDI 부사장의 강연으로 컨퍼런스가 시작됐다. 김 부사장은 삼성SDI 연구소 출신으로, 업계에서는 ‘데이터 기반의 개발체계 구축한 인재’라고 평가한다. 이날 컨퍼런스에서는 ‘배터리 연구개발 패러다임의 전환’을 주제로 강연에 나섰고, 참석자들 사이에서는 배터리 연구개발의 방법론과 방향성을 되짚어볼 수 있는 의미있는 강의였다는 호평이 이어졌다.

정회림 에코프로 이사의 강연은 시작 전부터 화제가 됐다. 실제로 컨퍼런스장에서는 정 이사의 강연을 듣기 위해 참석했다는 사람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 ‘이차전지 사업 동향과 에코프로의 사업 방향을’을 주제로 한 강연을 통해 에코프로의 비전과 자신감을 확인할 수 있었다는 평가다.

이날 컨퍼런스에는 박완주 국회의원 등 국내 정재계 인사들도 참석했다. 박 의원은 ‘12대 국가전략기술 전문가 간담회’를 통해 현장의 고충을 듣고, 해결 방안을 논의하는 등 국내 산업의 발전을 위해 애쓰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박완주 국회의원[사진=박완주 의원실 제공]
박완주 국회의원[사진=박완주 국회의원 의원실 제공]

박 의원은 <녹색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차전지가 도입기를 넘어 성숙기로서 본질을 거스르는 연구를 진행해야만 미래 경쟁력에서 압도적인 우위를 차지할 수 있다는 기업들의 비전을 차지할 수 있는 자리였다”면서, “향후 폐배터리 재활용을 통한 부가가치 산업의 폭발적인 성장으로 국가전략 지원이 필요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국내 대표기업들의 비전과 전략을 들으면서 우리나라가 글로벌 시장에서 세계 1위를 할 수 있는 미래가 얼마 남지 않았다고 느꼈다”면서, “상대적으로 취약한 부품 소재 기술력과 상당부분을 중국에 의존하고 있어 원료 수급의 문제가 존재하고 있는 것은 우려스럽다”라고 덧붙였다.

국내 배터리 산업의 전망에 대해 묻는 질문에 박 의원은 “이차전지 산업이 2025년에는 반도체 시장규모를 넘어서고, 2035년에는 국내 배터리 시장 규모가 5~10배 커질 것으로 전망한다”면서, “현재 우리나라 이차전지 산업이 점유율 측면에서 중국에 이어 2위를 차지하고 있고, 셀 제조 기술에서는 세계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차전지 분야 전문인력 부족의 문제가 해결되고 체계적인 기술개발 지원이 이루어져야 우리나라가 이차전지 사업 분야에서 우위에 설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나 개인 투자자 등도 참석해 기업의 비전을 공유했다. 올해 처음으로 컨퍼런스에 참석했다고 밝힌 참가자는 “요즘 배터리를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국내 배터리 산업이 성장했다”면서, “전기차를 타면서 배터리에 관심을 가지게 됐고, 몇몇 배터리 제조사와 배터리 소재 업체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가장 관심있는 강연을 묻는 질문에 “에코프로와 진평의 강연이 가장 기대된다”면서, “평소에는 언론 보도를 통해 회사의 소식을 전해들었는데, 컨퍼런스에서는 회사 관계자에게 직접 들을 수 있어서 좋은 기회가 될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컨퍼런스에는 안홍덕 LG에너지솔루션 CIC ‘쿠루(KooRoo)’ 대표, 이희영 LS머트리얼즈 이사, 홍영진 민테크 대표, 최종오 한국메탈실리콘 대표, 김재석 진평 기술총괄이사, 김학수 인켐스 대표, 우상길 KETI 수석연구원 등도 강연에 나섰다.

이들은 배터리 교환사업, 차세대 이차전지 ‘울트라 캐퍼시터’, 재사용 배터리 검사 진단기술, 실리콘 음극재 개발동향, LFP 시장 및 기술 동향, 차세대 전고체전지용 황화물계 고체전해질 제조공정 기술이슈, 리튬-황 전지 기술 현황과 과제 등을 주제로 이야기를 전해 참석자들에게 인사이트를 제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박시하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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