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더블폰’ 잘나가네...작년보다 50%↑, 삼성 신제품 출시까지 열기 후끈
상태바
‘폴더블폰’ 잘나가네...작년보다 50%↑, 삼성 신제품 출시까지 열기 후끈
  • 조아라 기자
  • 승인 2023.05.26 16: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폴더블폰 출하량 1년만에 50% 상승.. 전체시장은 저조한데 빠르게 성장중
삼성 7월 폴더블폰 신제품 출시 점쳐져...시장 승기 잡기 위한 행보로 해석
삼성의 신제품 폴더블폰 예상 이미지. [사진=샘모바일]

글로벌 경기침체로 스마트폰을 비롯한 IT제품 수요가 저조한 가운데 폴더블폰 시장에는 여러 제조사들이 뛰어들면서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올해 세계 폴더블폰 출하량은 지난해보다 50% 이상 늘어 2000만대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하반기 신규 폴더블폰 시리즈 출시를 앞두고 있는 삼성전자 역시 폴더블폰 경쟁에 가세할 것으로 그 귀추가 주목된다.

25일 대만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올해 전 세계 폴더블폰 출하량이 전년 대비 55% 증가한 1980만대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다.

트렌드포스는 계속되는 글로벌 경기 침체에 스마트폰 출하량이 올해 12억대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시장의 초점이 폴더블폰으로 옮겨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상대적으로 높은 폴더블폰 가격이 대중화의 장벽이었지만, 제조업체가 비용 최적화 기술을 개발해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패널이나 힌지 가격이 내려가고 있다고 전했다.

트렌드포스는 "폴더블폰 시장을 개척했고 현재 시장 점유율 70%를 차지하는 삼성이 연구개발과 생산에서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런 상황에서 삼성전자도 하반기 공개 예정인 신규 폴더블폰 갤럭시Z5(갤럭시Z플립5·폴드5) 출시에 사활을 걸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폴더블폰 시리즈를 공개하는 시기를 기존의 8월에서 7월로 앞당기고 해외나 온라인으로 진행했던 언팩(신제품 공개) 행사를 국내에서 진행하는 사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스마트폰 전체 시장인 침체 상황에서 폴더블폰 시장에서 우위를 유지하고 차후 애플의 신제품 출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올 1분기 ‘갤럭시S23 시리즈’의 판매 호조를 이어가기 위한 전략으로도 볼 수 있다. 최근 반도체 업황 악화로 삼성전자의 영업실적을 견인하던 DS사업부 대신 스마트폰 사업을 담당하는 DX사업부가 1분기 영업실적을 선방해 스마트폰 사업의 중요성이 커진 상황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신제품 출시 관련해) 정해진 것이 없다”며, “구체적으로 내용과 시기가 정해지는 대로 알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아라 기자  lycaon@greened.kr

▶ 기사제보 : pol@greened.kr(기사화될 경우 소정의 원고료를 드립니다)
▶ 녹색경제신문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